<마녀의 영화 레시피> /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펴냄

마녀의 영화 레시피 - 10대의 고민, 영화가 답하다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9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3월

<마녀의 영화 레시피> /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펴냄

김미나의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25편의 영화를 엄선하여 소개하는 특별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영화 추천서가 아니라, 주인공 ‘준희’가 마녀 언니를 통해 자신의 고민에 맞는 영화를 만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독자들도 함께 고민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성장 소설이자 영화 큐레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10대들의 다양한 고민을 바탕으로 25편의 영화를 큐레이션하였다. 각 영화는 자신감을 키우고 싶을 때, 용기가 필요할 때, 깨달음이 필요할 때 등 여러 상황에 맞춰 추천된다. 예를 들어, 자신감을 키우고 싶을 때는 〈알라딘〉, 〈아이 필 프리티〉, 〈위대한 쇼맨〉과 같은 영화가 소개되며, 이러한 접근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과 상황에 맞는 영화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각 영화의 소개는 단순한 줄거리 요약에 그치지 않고, 영화 속 주인공의 감정과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겨울왕국〉 편에서는 엘사와 울라프의 그림이 반겨주며, 줄거리를 통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굿윌 헌팅〉 편에서도 윌과 램보 교수의 대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독자는 영화의 주요 장면을 떠올리며 함께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저자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아픔과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며, 독자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예를 들어, 엘사와 윌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누가 나를 위로해줬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가 스스로의 경험을 되새기게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영화 소개를 넘어,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탐색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알라딘〉과 〈아이 필 프리티〉를 읽으며 자신감을 얻는 경험은 매우 인상적이다. “넌 지금 있는 그대로도 참 괜찮은 아이야”라는 문구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는 메시지다. 이처럼 책 속의 명대사들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명언들은 가슴 깊이 새겨두고 싶어지는 지혜로운 말들이다.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영화가 주는 감동을 보다 깊이 있게 느끼게 해주며, 독자와 아이들이 함께 영화를 다시 보고, 책에서 언급된 부분들을 이야기하며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대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영화를 통해 인간관계와 삶의 교훈을 배우게 한다. 김미나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며, 각자의 고민을 영화 속에서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모든 청소년과 그들을 지켜보는 어른들에게 반드시 추천할 만한 가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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