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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음식에 물들다 (스프링) - 마음에 색을 입히는 명상의 시간 ㅣ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김현경 그림,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_음식에 물들다』김현경그림/베이직북스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_음식에 물들다』는 단순한 컬러링북을 넘어, 시니어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훌륭한 도구이다. 이 책은 20가지의 친숙한 음식 그림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고, 그 과정에서 인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힐링 배경 음악을 들으며 채색하는 경험은 명상의 효과를 더해준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미술 치료의 범위를 넘어, 시니어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화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활동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활동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미술 활동은 이러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첫째, 컬러링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둘째,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긴장감을 완화할 수 있다. 셋째, 미술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소근육이 발달하고, 넷째, 스트레스 해소와 몰입을 통한 명상 체험을 제공한다. 다섯째, 창의성을 계발하고 시각적 자극을 통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집단 활동을 통해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엄마와의 특별한 추억을 나누게 되었다. 컬러링북을 색칠하면서 대화가 많아졌고, 엄마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을 통해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새참바구니를 색칠하면서 엄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의 기억을 떠올렸고, 노동의 참 맛은 새참이라고 하셨다. 예전에는 앨범에 있는 사진첩을 넘겼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의 사진, 그리고 지금은 컬러링북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이 더욱 친근한 방식으로 느껴진다.
엄마는 집에서 간장, 된장, 고추장을 담그신다. 컬러링에 나온 장담그기 그림을 보며 “우리도 곧 담가야지” 하시는 엄마의 말씀은 나에게도 함께 이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먹음직스럽게 채색된 그림을 따라 색칠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오히려 여유로움을 느낀다는 엄마의 말은 이 책이 주는 힐링 효과를 잘 보여준다.
엄마는 본래 미술 활동에 큰 흥미가 없으셨지만, 이제는 컬러링북을 통해 여유를 느끼시게 되었다. 이는 딸로서 매우 안심이 되는 부분이다. 과거에는 미술 활동이 경직된 느낌을 주었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여가를 즐기는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변화를 통해 엄마와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_음식에 물들다』는 단순한 색칠하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책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으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시니어와 그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중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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