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 개정판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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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주인공의 성공 심리를 꿰뚫다!

성공한 인물들 vs 실패한 인물들의 심리 싸움,

온갖 지략, 권모술수, 용인술

심리학의 바탕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죽기 전에 번은 완독해야겠다!”

읽기 쉬운 책이 나오면 도전하겠다!”

들어본 적은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모른다!”

내용은 대강 알지만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리가 된다!”

‘삼국지’를 둘러싼 독자들의 이 같은 염원을 진즉 간파한 저자는 기획 이후 2년 넘게 자료 조사와 집필 그리고 퇴고를 거쳐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를 세상에 내놓았다.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심리학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등 일찌감치 융합형 작품들을 선보인 저자가 이번엔 복잡하고 어렵다는 ‘삼국지’를 20세기의 산물인 심리학과 융합해 내놓았다. 삼국지 초보 독자들은 현대 심리학에 기반해 재해석한 쉽고 재미있는 삼국지를, 중급 및 고급 독자들은 심리학과의 융합이라는 특색 있는 삼국지를 맛보게 될 것이다.

삼국지에서 꼭 알아야 할 에피소드와 인물들, 사건 뒤에 숨은 사람들의 심리, 그동안 몰랐던 삼국지 속 심리전을 통해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성공과 실패의 심리를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천하제일의 무장도, 보잘것없는 인물도 심리 렌즈로 투과해 보면 작은 심리 하나에 무너지고 일어서는 요지경 속 인간 군상을 발견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이다.

《삼국지》와 현대심리학을 융합해 고대 역사가

지금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명쾌하고 재미있게 정리했다!

황건적의 난이 맺어준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의 도원결의부터 반동탁 연합군의 결성과 와해, 백마대전,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 등 굵직굵직한 전투들의 지략과 심리 싸움, 최후 승자 조조와 사마의가 열어갈 통일시대의 전야까지 중국 후한 말부터 위, , 오 삼국시대 그리고 이를 통일한 진나라 개국까지 에피소드를 총 9개 챕터로 한 권에 깔끔하게 정리했다. 여러 역사책을 바탕으로 했지만, 소설 《삼국지연의》의 설정을 차용해 소설 같은 극적 긴장감을 유지했고, 현대 감각에 맞는 해석과 표현으로 직관적 이해를 추구했으며, 배경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주석으로 보충해 역사서로도 손색이 없게 했다.

프로이트, 카를 융 등 정신분석학의 대가부터 마틴 셀리그먼, 헨리 머레이, 브릭스 마이어스, 조지 허버트 미드, 월터 미셸 등 현대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삼국지 인물들을 분석했다. 각 챕터 도입부에는 주요 역사적 사건을 별도로 정리하고, 소제목이 끝나는 곳마다 인물들의 성공 심리를 요약하는 등 어렵고 복잡한 삼국지를 독자 나름대로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장치들을 곳곳에 마련해 두었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바로 잊어버리는 삼국지가 아닌, 핵심을 기록으로 남겨 두고두고 꺼내 보고 활용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조조의 매력 포인트!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더는 천하가 나를 버리지 못하게 하겠다.

내시 집안의 양자로 들어가 평생 멸시와 냉대를 받았던 조조는 이렇게 결심한다.

조조는 동탁 암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해 도망자 신세가 되었지만, 동탁과 십상시 등 권력자가 주도하는 역사의 흐름을 좇지 않고 자기 스스로 역사의 흐름을 만들기로 다짐한다. 조조에겐 어린 시절부터 “더러운 환관의 자식”이라는 꼬리표가 늘 붙으면서 가문 열등감이 평생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조조는 그 같은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불평불만하는 대신 조용히 실력을 연마하고 친화력을 키워 인재들을 사귀었다.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를 믿으며 더욱 명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분석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부하 장수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했다. 남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삶을 살았기에 아첨과 매관매직 없이는 성공할 수 없던 당시에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천하를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조조는 위촉오 삼국 중 가장 국력이 센 위나라를 세운다.

유비의 매력 포인트!

가난과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유독 힘들고 우울한 일이 많았던 유비.

그러나 유비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사건에 연연해하지 않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현재의 일에만 집중했다. 장비가 술 먹고 객기 부리다가 익주 땅을 여포에게 고스란히 내주고 유비의 처자식까지 적에게 넘기는 대형 사고를 쳤어도 유비는 그를 원망하는 대신 품는다. 사람을 볼 때 단점보다는 장점에 집중했고 누구에게나 있는 미덕 찾기에 열중했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에서도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고 중국 황실의 회복이라는 대의명분으로 중심을 잘 잡았다. 사람 보는 눈이 탁월했지만, 특히 나쁜 점을 보았을 때는 좀처럼 내색하지 않는 처세도 뛰어났다. 명분 없는 직위는 준다고 덥석 받는 법이 없었고, 권력과 명예욕이 결코 작지 않았지만 늘 순리를 따르고자 했다. 유비, 관우, 장비 의형제 중 나이가 제일 많은 것도 아니고 무술과 학문이 제일 뛰어나지도 않은 유비가 맏형이 되고 훗날 촉을 세우는 위업을 달성한 것은 그런 긍정심리와 겸손함 덕분이었다.

손책의 매력 포인트!

손견의 아들이자 손권의 형인 손책은 아버지 손견이 죽은 뒤 한때 원술 밑에 있었지만, 원술의 실체를 알고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독립해 강동과 강남을 장악해 일찌감치 오나라의 기반을 닦는다. 집안 대대로 하급관리를 맡아 지극히 소탈했던 손책은 부하 장수들을 허물없이 대했고 측근들도 그에게 기탄없이 아이디어를 냈다. 손견이 목숨처럼 여겼던 옥새도 원술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정도로 옥새 따위에 연연해하지 않았던 것이 성공 비결이었다. 손책은 사람을 차별대우하지 않았고 누구든 귀하게 대했는데, 그 덕분에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수많은 인재가 목숨을 걸고 그를 따랐다. 동생 손권도 그런 가풍을 이어받아 오나라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 이릉전투에서 백전노장 유비를 상대로 어린 육손을 대장군으로 임명해 끝까지 믿고 선봉장으로 세우고 노장들의 질시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육손을 믿고 지원해주었다. 그 덕분에 육손은 이릉전투에서 유비를 무찔렀고 그때 병을 얻은 유비의 촉은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는다.

원소의 실책!

지체 높은 사세삼공 출신으로 명망가의 장남인 원소는 당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슈퍼스타였다. 권력의 최고봉에 있었던 십상시 하진의 가문 열등감을 보충해줄 구원자였고, 반동탁 연합군의 수장인 것이 너무나 당연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원소는 그런 잘난 배경 덕에 현실 인식이 너무나 부족했다. ‘잘되면 내 덕, 안 되면 남 탓’의 전형이었고 자기가 곧 길이고 진리고 생명이었다. 자기애가 지나쳐 이복동생 원술과 비생산적인 경쟁을 일삼으며 반동탁 연합군의 분열을 조장했다. 여론 조성과 선동에만 능했지 실력 키우기를 소홀히 했다. 자기애에 빠져 시대를 보는 눈이 어두웠고 요령과 결단력이 부족했으며 책사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곽가 같은 실력 있는 인재들은 원소가 형식만 중시할 뿐 알맹이는 전혀 없음을 보고 모두 그를 떠나 조조에게로 갔다.

동탁의 실책!

십상시의 난으로 거리에서 유랑하던 어린 황제를 우연히 손에 넣은 동탁은 그 길로 도성으로 돌아가 황제를 등에 업고 권력을 장악한다. 낙양에 입성하기 전까지는 ‘인심 많은 장군’이었지만, 황건적의 난 이후 뇌물로 출세의 맛을 보고 권력의 정점에 서자 사람이 돌변한다. 자신을 견제할 세력은 모두 제거하고 상벌에 대한 명확한 원칙 없이 자기 사위만 절대 신임하면서 인재들은 모두 그를 떠났다. 결국 그에게 불만을 품은 부하 장수 이숙과 여포에게 암살당한다. MBTI 성격 유형으로는 내향적 감각과 감정적 인식(ISFP)형인 동탁은 전형적인 예술가 출신으로 네로나 히틀러와 비슷했다. 평소에는 따뜻한 감성을 발휘했지만 권력의 정점에 섰을 때는 방약무인했다. 내향적이어서 팔이 안으로 굽는 스타일로 가족과 친인척 외에는 거의 믿지 못하고 매우 까다롭게 대했다. 사위인 이유가 시키는 대로 하다가 폭정의 길을 걸었고, 정치는 왕윤에게 맡기고 연일 음주가무를 즐기다가 부하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손견의 실책!

‘강동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무예가 뛰어났고 용맹했다. 명문가 출신은 아니었지만 오직 실력만으로 장사태수라는 높은 벼슬을 차지했고, 반동탁 연합군에서도 선봉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가문에 대한 열등감이 지독해서 유독 원술 앞에서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 과감하고 용맹했지만, 침착성과 조심성이 떨어지고 단순했다. 우연히 전국 시대의 옥새를 손에 넣고는 기세등등해져 원소를 떠나 독립했지만, 원소와 경쟁 구도에 있는 원술의 농간에 넘어가 전투에 나섰다가 허무하게 죽고 만다.

학창시절 읽었던 이문열의 삼국지, 그 때 너무 재미있어서 밤을 지세우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었다. 지금 그런 열정으로 읽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을 읽어내려가면서 내가 취할것과 버려야할 것들을 생각하며 나의 마음을 다듬었다. 그렇게 인물에 대한 성격에 대해서 막연하게 그려왔는데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를 통해 인물의 성격을 요약해서 서술해주니 책을 읽는데 지루함이 없다.

역사적 사실과 심리학 용어로 풀이가 되어 더욱 신뢰가 간다.

아이들에게도 삼국지를 일독하며 인물들에 대한 성격을 이야기하는 재미를 얼른 맛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이 글을 바탕으로 서평을 써줘. 분량은 1200자 이내로 써주고 이 책을 읽는 재미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이 책을 읽도록 설득해줘. 말투는~한다라고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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