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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양 필독서 87 - 철학부터 정치, 문화, 예술, 과학까지 지적 대화를 위한 교양 필독서 87권을 한 권에 ㅣ 필독서 시리즈 23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4년 9월
평점 :
요즘 교양 필독서87/ 나가이 다카히사/ 센시오
인간이 교양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교양 교육은 폭넓은 지식 습득을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이를 통해 인간은 세상을 보다 넓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둘째, 교양 과목은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켜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여 글쓰기, 발표, 토론 등의 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사회에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넷째, 교양은 인간성과 윤리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고, 개인의 가치관 형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기르는 데 기여한다. 다섯째, 다양한 문화와 사상을 배우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양 공부는 자기 개발의 기초가 되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발견하고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교양을 통해 인간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다양하다. 첫째, 정신적 풍요로움을 제공하여 사고의 폭을 넓히고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둘째,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여 대화의 주제를 제공하고 인간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셋째,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복잡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넷째, 자아 존중감을 증진시켜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이는 삶의 도전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높인다. 다섯째, 문화적 감수성을 향상시켜 타인에 대한 존중과 포용력을 기른다. 마지막으로, 교양은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목적을 탐구하게 하여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교양을 통해 인간은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 책의 첫장을 펼치면 연대순으로 책이름과 저자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도표로 깔끔하게 그려넣었다, 소크라테스, 칸트, 니체, 가브리엘, 공자, 노자, 간디, 마오쩌둥 같은 동서양 철학자의 책부터 아리스토텔레스, 존 로크의 정치 사상, 애덤 스미스, 존 롤스, 마르크스 등 경제 이론, 프랑스 혁명과 미국혁명을 일으킨 책, 《역사란 무엇인가》 E.H 카, 《문명의 충돌》 새무얼 P.헌팅턴, 《파우스트》 쾨테,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등 역사, 예술, 문학 분야 책, 《종의 기원》 다윈,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상대성 이론》 아인슈타인, 《시간의 역사> 스티븐 호킹, 《과학혁명의 구조> 토머스 쿤 등 과학 책, 《새빨간 거짓말》 대럴 허프, 《인과 추론의 과학》 주디아 펄, AI의 미래를 예측한《AI 2041》와 유전자 조작기술, 챗GPT를 알린 책 등이 실려있다.
이 책의 저자는 바쁜 현대인들이 이 도표에 나와있는 수십권의 책을 전부 독파하기는 시간상 무리일 것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펴낸 것으로 보여진다. 깊은 교양을 갖추기 위한 첫 걸음으로 이 책을 활용한다면 교양인답게 살 수 있을 거란 희망이 보여진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첫 장부터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목차를 확인하고 관심이 가는 책부터 읽는다. 그리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이렇게 친절하게 말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흥미를 느낀 책이 있다면 원저에 도전하여 훨씬 더 넓고 깊은 배움을 얻길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 교양은 살아감에 있어 삶의 무기가 되어 줄것이고 인생의 달라질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이 책을 읽으며 원저에 도전해야 겠다는 내년의 목표가 설계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책 중 유발 노아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내게 충격적이었다. 사실 원저를 읽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이해가 잘 되었고 또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사고의 시각이 생각지 못했던 방향이라서 충격이 컸다. 농업혁명으로 인해 인류는 진화했다고 생각했는데 인류는 더 불행해졌다는 관점이다. 생활은 풍요로워졌고, 수명도 늘었으며 건강과 함께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인류는 과연 행복할까?라는 질문에 고민에 빠졌다. 그렇다. 삶의 질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격차가 커졌고,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단어로 채워지는 듯하다.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 삶의 무거운 질문들을 던지는 것에 대해 하나씩 답을 곱씹을 날을 기대하며 이 책은 소장해야겠다싶어 우리 집 서재에 꽂혀있다. 사피엔스를 소개한 후 포인트를 짚어주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사피엔스의 포인트는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는 무엇을 바라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여러분도 이 책에서 읽은 책 중 자신이 매력을 느낀 책을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
그리하면 이 책을 읽은 것이 성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