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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시간이 올 거야 - 나는 어디쯤 닿아있을까, 청춘 스탠딩 에세이
차영남 지음 / 알비 / 2021년 12월
평점 :
너의 시간이 올거야/차영남/
최근 화분을 하나 선물받았는데 꽃말이 내일의 행복이래요. 내 인생은 내일이 기대되는 인생인지,,작가의 말처럼 오늘보다 내일 한방 날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쉬울까? 함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존버단에 합류해보라는 권유에 내일의 행복을 위해 합류를 결정합니다.
“자신을 점점 강해진 틀에 가두고 있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 재무장하고 다시 꾸준해 질 수 있도록 성찰하자.”라는 문구를 읽고 지금 나에게 한 말? 나도 지금 이러한 정신상태입니다.
요즘 바쁘다고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은커녕 시간에 쫒겨 하루를 보내기 바쁜 나를 두고 이 책을 읽는 나는 쉬어가며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오래 간 놈이 오랜 시간을 버티며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알 수 있다. 그게 존버의 핵심이다.오늘도 존버하자”
아....저릿한 문구다. 난 존버를 정말 못하는 사람입니다. 억지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닌 나의 강함을 증명하는 길이 존버라니..생각의 전환을 해보니 맞는 말입니다.
오늘부터 존버시작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걷고걷고하는 행동을 하는 작가의 글을 읽으며 아..나랑 비슷하다.
복잡하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하면 나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정신을 무장하고 현관문을 열고 비장한 각오로 씩씩하게 걸어나가 머릿속을 비우고 옵니다.
나랑 비슷한 행동을 하는 작가의 글을 읽으니 친밀감을 느낍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간이고 침착하게 하나씩 생각해보면 해결할 수 있거나 혹은 해결하지 않아도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쌓지 말고 버리자고..
어쩜 이리도 청산유수인지..
평소 걸으며 한마디로 스트레스 받지말자..다 잘되겠지라는 말로 나 스스로를 토닥였는데..
작가의 글을 읽으며 조목조목 잘 말해주어 위로받고 걸으며 작가의 말을 되뇌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으며 진심으로 전하는 작가의 글이 내 안의 깊은 내면에 그 진심이 닿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엄마에게라는 페아지는 마치 내가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눈시울이 벌게지더니 책을 덮고 펑펑 울게했습니다.
나도 예전에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공감에서 오는 가슴저릿함...
그동안 짓눌러왔던 감정이 이 책을 읽으며 왈칵왈칵 쏟아져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나니 여태 묵혀두었던 감정을 다 쏟아낸 것처럼 시원했습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 책을 통해 나 스스로 헤아리지 못했던 나의 진실한 감정들, 꽁꽁 숨기고 싶었던 나의 감정들을 이 책에서 풀어서 이야기 해주어서 나의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