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최면 길라잡이
엄영문 지음, 안광록 그림 / 동서고금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최면은 사람을 속이는 사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그저 신비의 세계에나 나올법한...

하지만, '마음'이라는 다큐멘타리를 보고 나서는 마음을 바꾸는 도구로서 최면에 대해 궁금해졌다.

많은 전문서적들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접했는데

너무나도 쉽게 선입견을 바꿔주었다.

또한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며, 내 자신을 변화시키고, 내가 원하는 나로 만들기 위한 적절한 방법으로 최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었다.

잠이 안 올 때,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 숙면을 취하기도 했다.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바꾸도록 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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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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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에 접하기 힘든 책이었다.

워낙 오래된 책인데다가 두꺼워서 엄두가 안났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위한'이라는 다이제스트판도 읽어보았지만

결론만 추려서 넣은, 수학문제 해답지같은 느낌이었다.

소담출판사의 월든은 봤던 월든 중에, 번역이 가장 편안하게 되어있는 책이다.

작가의 여유로웠던 삶을 함께 살아가는듯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주었다.

그 느낌의 곰삭은 맛으로 우러나오는 결론은, 현대의 맹목적인 삶에 뒤통수를 팍팍 때려준다.

나도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그렇게 살면 되는데 왜 못 사는 거지?

아니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살아가는 현대의 각박한 삶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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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선택했던 걸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섣불리 투자를 했거나, 공연히 그 일을 했거나 그 말을 했거나...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닥칠 것이다.

이걸 선택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버려야 하나 계속 갖고 가야하나, 누구를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등등...

이 책은, 선택할 때 두 가지를 고려하라고 말한다.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

그 중에 필요한 것을 선택해 나가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필요한 것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그렇게 될 경우, 원하는 것은 항상 뒤로 미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적어도 발등을 찧으며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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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아이들
커티스 시튼펠드 지음, 이진 옮김 / 김영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사립학교 아이들을 읽게된 게기는 그저 선생님의 권유였다. 선생님의 소개를 들었을 때 정말로 재밌을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학교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께는 두꺼웠지만 워낙에 재미있는 얘기들이여서 손을떼지못하고 책장만을 넘겼다.

<사립학교 아이들>이라는 책은 '리'라는 주인공이 제목그대로 사립학교인 얼트에 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책이다. 리는 학교에서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계속 남아있지만, 학교를 떠나는 친구나 학교를 싫어하는친구, 또는 독특한 인간관계를 가진 친구등 많은 종류의 아이들이 이 학교에 있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은 우리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너무 멀게 느껴지지 않았고, 친근감도 갖게 되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리는 얼트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느끼고 배운다. 얼트는 제목대로 사립학교이고, 기숙사학교이다. 그래서 리를비롯한 얼트의 학생들은 집이가까운 통학학생들을 빼고는 엄마아빠와 떨어져사는데 리는 엄마, 아빠가 학교에 놀러왔을 때, 아빠에게 혼난다. 나는 그 부분을 읽을 때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밤에 일어난 일이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나도 엄마나 아빠에게 심하게 혼날 때는 이것이 마치 꿈인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나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중 대부분이 뒷부분은 너무 야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뒷부분이 야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다른나라의 생활이니 이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리와 크리스사이의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야하지만 화를내지는 않게 해준다.

<사립학교아이들>은 내 기억속에 꼭 남을 책이다. 두꺼워서 읽을거리도 많아 좋았고, 친구관계, 사랑, 학업얘기등등 다양하고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더 눈길을 끌게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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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 스타일 - 전2권 세트
김점선 외 지음 / 마음산책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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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 님의 그림을 너무나 갖고 싶어했다.

그 그림을 컵받침으로 준다기에 딴 생각 않고 질렀다. 하하하...  근데 너무 작더군.  컵받침이었는데 도마 만 한 게 올 줄 알았나?

가벼운 인터뷰책이길래 들고 미장원에 갔다.  미장원에서 파마하면 보통 세 시간은 걸리지않나...  머리 말고 기다리는 동안 김점선스탈1을 읽었다..  어머 웬 주책.. 눈물이 마구 나는 거다.  건너편에서 마주 앉아 보게 되어있는 구조의 미장원이었는데,  건너편 사람이 자꾸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 같아 뻘쭘했다.  근데 어쩌랴  책을 안 읽을 수도 눈물을 안 흘릴 수도 없으니...

이렇게 나를 곤란하게 만든 책은 첨이다.

읽으면서 김점선 님처럼 옷도 몸빼같은 거나 입고,  머리도 삐죽삐죽 남잔지 여잔지 모르는 몰개성, 초개성 적인 머리로 평생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분처럼 멋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를 존경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너무 웃기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래, 그를 존경할 필요는 없다.   그냥 나도 나대로 살면 된다.  그래도 된다는 걸 김점선을 통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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