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3기 서평단 모집 안내"

1지망:어린이/유아 2지망:문학/만화 http://blog.aladin.co.kr/733872156/2871501 신청댓글에 리뷰 주소를 올리지 않아 다시 올립니다. 꼭 좋은 기회가 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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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 Cook Cook! 맛있는 과학교과서 03 : 지구과학 - 맛있는 공부 010
박지은 지음, 박연옥 그림 / 청년사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면서도 학교 시험 성적에서는 어려워해서 항상 고민이었어요.

과학을 쉽게 풀어준것은 보통 만화로 되어있는데 깊이에 문제가 있어 책을 고르는데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엔 그 고민이 해결된것 같아 정말 좋아요.

지구에 관해 속속들이 원리를 통해 알려주니 이해가 쉽게 가는 것 같아요.

우리들이 항상 접하는 물과 공기를 시작으로 땅부터 대기층 밖까지 지구 구석구석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어요.

어려운 부분은 사진과 그림들로 설명이 되어있어 이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네요.

게다가 교과서에 나오는 부분도 꼼꼼히 짚어줘 구성의 세밀함이 느껴지네요.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된 맛있는 실험이 더욱 마음에 들어요.

큰 준비물 없이도 얼마든지 집에서 할 수 있는 실험들이라 참 좋네요. 그동안 왜 실험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갖가지 실험을 통해 아이가 너무 신기해 하고 좋아했어요.

특히 사이다로 달걀 껍질녹이기를 하는데 책으로 보는 것과는 너무 다른가 봐요.

정말 사이다 보다 식초를 넣은 달걀껍질이 더 빨리 녹는거예요.

아이는 평소 자신이 먹던 사이다에서 달걀껍질이 녹으니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네요. 이젠 실험까지 했으니 석회동굴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확실하게 터득하게 되었어요.

교육현장에 계셨던 분이 쓰신 책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과학에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아요.  

정말 [맛있는 과학교과서]는 일반 교과서 같으면서도 맛있게 원리를 요리하는 재미있는 책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도움이 많이 된다며 다른책(물리, 화학, 생물)들도 사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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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다리 세진이 -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방영 로봇다리 세진이
고혜림 글 / 조선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로봇다리 세진이]는 제목만으로도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는 걸 모두가 알 수 있을 것이다. 몇년전 매체를 통해 세진이를 입양한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그것은 잠시 그때뿐 오랫동안 내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이제 다시 그 아이와 가족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보면서 마음이 아파온다.

예전보다는 많이 너그러워졌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도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 않다. 나역시 그랬던것이 부끄러워진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아이를 입양하는 것도 어려운데 장애를 가진 세진이를 입양해 지금까지 이렇게 밝게 키워준 엄마, 양정숙씨에게 박수를 보낸다.

만일 내아이가 세진이와 같은 어려움에 처했다면 세진이 엄마처럼 할 수 있었을까?

한번 자문해 본다. 지금 내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부끄러워 진다.

어려움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자라준 세진이와 누나 은아가 너무 대견스럽다.

엄마의 아낌없는 사랑속에서 자란 두아이들이 너무 빨리 어른스러워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 책속에 소개되지 않은 더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언제나 사랑과 희망속에 살고 있는 세진이네 가족이 행복하길 빌어본다.

올림픽에서도  세진이가 목표를 이룰 수 있었음 좋겠다.

이 책의 마직막장을 넘길 때까지 너무 마음이 아팠다.

더구나 내 아이와 이름까지 같고 나이도 비슷해서 남의일 같지 않고 가슴이 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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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타라
조정은 지음 / 에세이스트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소설류와 시를 주로 읽다가 오랜만에 수필을 읽게 되었다.
마음 편하게 부담없이 술술 책장이 넘어갔다.

정말 수필보다는 소설적인 경향이 많게 느껴졌다. 한 여자의 삶의 기억을 되살려 현재에서 과거, 다시 현재로 되돌아 오는 그런 형식의 한편의 드라마 같은 장면들이 '그날 새벽 담배연기'를 시작해서 '왜 꼭 나비가 되어야 해?' 의 아들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살면서 많은 좋고 나쁜 기억들 , 그안에 있던 망념들을 모두 떠나보내려 하는 작가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이제야 내안에 붙잡고 있던 과거를 내려 놓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대표라고 할까? 내 얘기 이면서 우리의 큰언니 이야기 인것만 같아 마음
한구석이 안좋았다.
살기위해 발버둥 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여성들의 이야기......
때로는 초라한 청소부로 때로는 화려한 보석감정사로 내 의지와는 다르게 오로지 생존을 위해 살아가야 할때도 있다. 그 속에서 과거을 기억을 떠올리며 살아간다.

'종달새는 날아오르고'에서 아버지의 이야기를 읽을 때 저절로 눈물이 베었다. 묵묵히 열명이 넘는 대가족의 생계를 위해 당신을 희생시켜야만 했던 아버지, 뭐든 정직하고 열심히만 하면 그 대가는 꼭 있다는 농부다운 믿음을 가졌던 그 작가의 아버지가 내아버지인것 만 같아 가슴이 저렸다. 정말 내아버지는 그랬다. 작가의 아버지를 한평 남짓한 터에 집을 마련했지만 다른 것은 내 아버지는 아직까진 나와 같은 하늘아래 존재한다는 것이다. 오늘따라 왠지 나도 그 날을 맞이할까 두려움이 몰려온다.
또 '콩 한가마'에서 우리의 억척스런 어머니의 모습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자식들을 위해 그 무거운 콩한 가마를 머리에 이고 오신 어머니, 그래도 그 어머니는 옛날 어려운 시절 당신의 이야기를 하시며 오히려 부도가 난 딸을 위로하신다. "  돈 없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마음 맞으면 사는것이다. 사람은 돈으로 사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산단다. "  이 말씀에 돈을 쫓으면 살아온 나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살면서 이런 저런 많은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모두가 부모님 이야기는 똑같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지막을 아들의 이야기로 장식을 한다.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어린 아들을 두고 밖으로 나가야만 했던 그 엄마의 마음을 이해 할 것 같다. 어릴땐 잘 모르다가 아이가 커가면서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을 발견할 때면 더욱 마음이 아파지는 것 .....
과연 난 아이들에게 마음이 따뜻한 엄마였던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 해줬는가? 반성을 해보게 된다.

같은 여자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엄마로서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많은 여자들에게 이책을 더 많이 권하고 싶어진다.

책의 제목처럼 그것을 타라. 그 대목이 기억에 무척 남는다.
[그것을 타라. 세상의 모든 빛깔과 소리와 움직임 하나로 봉인된 그것을 타라. 성난 파도가 뱉어내는 한 방울의 포말을 타듯이, 지축을 흔들며 용트림하는 폭포의 물줄기로 부터 튀어 오르는 작은 물방울 하나를 잡아타듯이 그것을 타라. 타라, 타라,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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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너지입니다
김현숙 지음 / 달빛미디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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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너지 입니다.
겉표지와 제목을 보고젊은 작가에게서  뭔가 신선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이야기 [비밀의 정원]은 대학을 갓 졸업한 여대생이 우연히 외삼촌을 따라 내려간 지방의 고성에서 지내며 차츰차츰 배일이 하나씩 벗겨지게 된다.  한때 유명했던 여배우 서은미의 삶을 보게 되는데 그녀의 아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비밀의 정원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비밀노트 까지 발견하게 된다. 그 비밀노트를 통해 그녀의  아들 리혁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다.
각각의 등장인물과 동기는 다르지만 예전에 어렸을 때 읽었던 미밀의 화원을 모방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제목마저도 비슷한 점이 조금 아쉽다.

두번쨰 이야기 [어느 나라의 공주 이야기]는 수키 공주가 이웃 칸이라는 나라 왕의 일흔번쨰 생일을 축하하러 갔다가 그 왕비의 계략에 빠져 곤란을 당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 나쁜 젊은 왕비는 자기나라의 왕을 죽이고 이웃나라인 수키공주의 부모인 왕과 왕비를 죽이게 된다. 온갖 횡포를 일삼는 악한 왕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극적으로 살아난 수키공주가 옷을 짓게 되면서 그 나쁜 왕비의 옷을 지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그틈을 탄 수키공주는 나쁜 왕비를 없애고 예전에 자신을 도와주었던 이와 함께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 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편의 동화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권선징악을 기본으로 하는 이야기로 처음 부터 착했던 수키공주는 복을 받게 되고 나쁜 왕비는 벌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세번째 이야기 [소녀의 특별했던 여름]은 우리가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서 많이 읽었던 책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도시에서 살던 소녀가 시골로 내려와 겪게 되는 이야기 이다.
소녀가 시골에 내려와서 적응하며 하나씩 겪게 되는 수순함과 함께 한적한 시골의 정취가 그대로 펼쳐지는 것 같다. 내성적인 소녀는할머니와 함께 살며  덕희와 덕호를 사귀게 되고 신부님을 알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 소녀와 신부님의 관계를 오해한 덕호의 행동으로 신부님은 떠나게 된다. 그후엔 덕호도 이사를 가게 되고....
소나기에선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소녀가 떠나지만 여기선 반대로 소녀가 도시에서 내려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소녀가 아닌 다른이들이 떠나게  된다.
모두 떠나보내고 눈물 흘리는 소녀가 가여워 진다.

네번쨰 이야기 [나는 에너지 입니다]는 이책의 제목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처녀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ㅣ.
현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늘상 우리네 엄마들이 걱정하는 그런 일상적인 것이라 본다.
맨 마지막에서 현은 현은 우리들 모두에게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 이곳은 사람들이 모여살고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나가야 하는 공동체 사회이며 모두 그 구성원임에 틀림이 없다고.....
현, 그녀가 달빛을 보며 아름답고 신비로운 어떤 알 수 없는 에너지가 가슴 깊은 곳을 울리며 어떤  청량감마저 안겨주고 있다고 했다.
우리 모두에게는 누구나 알 수 없는 큰 에너지가 작용하고 있는것 같다.

나는 에너지 입니다는 김현숙의 소설집으로 단편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소설이라기 보단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바쁜 와중에도 잠깐씩 짬을 내어 읽게에 좋다.

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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