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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 여전히 사자가 있다 ㅣ 뜨인돌 그림책 77
윤아해 지음, 조원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6월
평점 :

1편 <문 밖에 사자가 있다> 보셨어요?
1편 보면서는 노랑이는 실패, 파랑이는 성공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아이랑도 파랑이처럼 노력해서 새로운 문제가 닥쳐도 해결해보려 해야해...용기를 내야해...라며 읽었었어요.
그런데....2편....이 나와서 너~~~~~~~~~~무 좋아요.
너~~~~~~~~~~~~무 좋더라고요.
우리가 항상 파랑이처럼 살 수는 없잖아요.
1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노랑이가 너무 안쓰러웠는데요.
그랬던 노랑이가....

여전히 사자가 문밖에 있어서 못나간다고는 하는데.....
"사자가 무섭긴 하지만 나갈 수 없는 건 아니라고" 해요.
노랑이가 파랑이가 어떻게 문 밖으로 나가는지 봤잖아요.
파랑이를 보고 노랑이도 용기를 내는 것이 뭉클했어요.
그리고 세상은 진~짜 혼자 살 수 있는 곳이 아니구나...혼자 깨닫고~~ㅎㅎ(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주는)

근데 노랑이가 파랑이를 따라하지 않고...
"나는 나만의 방법을 찾고 싶어." 그러고 싶데요...노랑이는 노랑이 방법을 찾고 싶데요.
넘 기특하지 않나요?
노랑이가 자기만의 방법으로 문을 열고 나가 자기만의 세상을 느끼는 모습에서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노랑이가 파랑이를 만나 내가 잘하는 걸 찾았다며 말하는데 너무 뿌듯해지더라고요.
저도 그렇고, 저희 집 어린이도 겁이 많거든요~~
<문 밖에 사자가 있다> 를 보고 "우리도 용기내어 나갈 수 있을까? 우리도 용기내보자! 열심히 해보자!" 했었는데...
<문 밖에 여전히 사자가 있다>에선 "우리만의 방법을 찾아보자! 너도 너만의 세상이 있는거야!" 라고
확장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참 좋더라고요.
참..2편을 보기 전에 아님 본 후에라도 1편 <문 밖에 사자가 있다>를 꼭 다시 꺼내봐야해요.
2편 <문 밖에 여전히 사자가 있다>가 나와서 너~~~~무 좋아요.
앗..표지 글자도 1편은 파랑, 2편은 노랑으로 적혀있는 거 아세요?ㅎㅎ
디테일에 엄청...신경쓰신것 같아요. 작가님들 넘 멋져!!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가 연결되는 그림책 또 있나요?
궁금해져서 막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알라딘서점엔 독후활동지도 첨부되어 있더라고요. 아이랑 읽고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문밖에 여전히 사자가 있다>는 제이그림책포럼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뜨인돌어린이에서 선물 받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