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비구름 / 글 김나은, 그림 장현정 / 봄개울
누가 "쉿! 비구름 책~ 장현정이 장현정했다던데요~" 라고 하셔서 너~~무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장현정 작가님의 책은 <그래봤자 개구리>를 처음으로 만나봤었는데,
그 책도 개구리 알의 후가공과 겉싸개의 만남이 예술이잖아요ㅎㅎ
이 책 <쉿! 비구름>도 하얀 바탕에 물감이 번지는 모습의 겉표지가 예술이에요.
어릴적 미술시간에 배운 흘리기, 뿌리기, 물 자국 만들기 기법들이 보이는데 어쩜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하셨는지 놀라워요.
쉿! 비구름은
세상이 처음 생겨났을 때 분홍 구름, 노란 구름, 초록 구름, 파란 구름이 있었는데
구름들은 색깔 비를 뿌려서 분홍 나라, 노란 나라, 초록 나라, 파란 나라를 만들었데요.
다른 나라를 자기 나라로 만들기 위해 구름들은 색깔 비를 퍼붓기 시작해요.
색깔 비들이 섞이면서 세상이 온통 까매졌어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화난 해가 환한 빛을 비추어서 신기한 일이 일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