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Free 러브 앤 프리 (New York Edition) - 개정판
다카하시 아유무 지음, 양윤옥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젊은 작가가 쓴 여행기 인줄로만 알고 가볍게 읽게 된 책이다.

여행을 자주 못가는 마음을 위안이라도 삼고 싶은 마음에 여행기를 많이 읽는 편이다.

책표지의 '남극에서 북극까지 마음가는 대로 수십개 나라를 걸어다닌 2년동안의 세계일주 대모험의 기록.'이라는 문구가 나의 단순간 여행에 대한 지적 즐거움을 채울수 있으리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동안 느꼈던 마음깊은 묵직한 감동과 생각들을 종합해 볼때, 이책은 단순한 젊은 작가의 여행기는 절대 아니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여행중의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들이 단순한 여행일기는 아닌 것이다.

여행을 통해 좀더 넓게 생각하고 사고의 확장을 통한 깊은 깨달음과 자아를 발견하는 모습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의 생각을 붙잡아 두는 묘한 힘이 있는 책이다.

이책은 작가가 한창 여행중일때 써둔 메모와 일기를 바탕으로 작성한 책인데....

단순하게 여행의 기록이 아닌 자기발견의 글이라는 점에서 다른 여행기와 차별이 되는 책이다.

세계각국의 아이들의 사진이 많이 있는데..이건 아마도 아이를 통해  그나라 특유의 느낌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그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이 아닐까..생각이 든다.

몽골이나 아시아 유목민들의 아이들을 보면 얼마나 순수하고 자유로운지..그나라 사람들의 마음이나 생각을 아이를 통해  물씬 느낄수 있었다.

작가의 글중 '아시아의 길모퉁이에서'라는 부분을 보면 ..이런글이 있다.

 

"아시아인으로서 일본의 세계적인 경제발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일본인은 그저 머니머신이라고 비꼬는 사람도 있지만,똑같은 아시아 사람으로서 일본인에게 특별한 친근감을 느껴."

"같은 아시아 사람으로서 나카타라는 일본인이 이탈리아에서 활약해 주는게 나는 흐믓하던데.?"

뜻밖에도 그런 말을 자주 듣는다.특히 젊은이들의 일본에 대한 동경은 열렬한 구석이 있다.

신선한 놀람이었다.

 

이글을 읽으며 나는 순간 이책의 여행기라는 본질을 잊고..속상함과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에 대한 동경이 열렬하다니..어쩌면 작가의 바램이 그런것은 아닌지..나혼자 편한대로 해석이 된다.

하지만 그런것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이책이 우리에게 주는 깊은 공감대를 생각하면 그런 사소한 감정은 금방 잊을수 있다.

카오산 로드라는 여행 대리점은 꼭 한번 들러 보고 싶은 곳이다.

별의별 나라 사람들이 자유로운 생각과 대화를 공유할수 있는 곳이라는 작가의 말때문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느낄수 없는 부분이나 스쳐 지나치는 감상적인 부분이 있다.

그건 아마도 시간의 촉박함과,비워주고 오지못한 마음의 부자유 때문은 아닌지..생각해 본다.

이책의 글쓴이처럼 아무런 생각의 짐이나 시간의 약속들로 부터 홀연히 벗어나 온전히 내가 되어 떠나보고 싶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어쩌면 책속에 페이지가 없는것도 ...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작가의 느낌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해 주려는 작가의 따뜻한 배려는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여행기 이지만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남는 책인것 같다.

바쁘게 살다가 마음에 휴식처를 잃어 버렸다면 이책으로 한 템포 쉬어가도 좋을듯 하다.

잔잔히,,, 자유로움과 사색으로의 시간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편한 마음이 들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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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세계사 - 교과서는 못 가르쳐주는 KODEF 안보총서 13
남도현 지음 / 플래닛미디어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사람이 살면서 이룩한 모든것들 하나하나가 따지고 보면 역사인 것이다.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려주기 위해 시작한 공부가 어렵게 느껴질 무렵..

이책의 제목이 마음을 끌었다.

이책은 작가가 조금은 독특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세계사와 전쟁사들이 흥미롭게 이야기 되어 체계사가 어렵던 나에게도 재미있게 읽힌 책이다.

책속으로 들어가 보면 크게 강자와 약자의 세계사와, 미스터리한 세계사를 다루고 있다.

어느시대에나 약자가 있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 강자의 권력다툼이나 세력싸움이 전쟁이 되는것 같다.

유심히 책속을 들여다 보며 독서에 열중하다 보면,, 기존의 우리가 알았던 역사가 왜곡되었거나 다르게 해석되어진 사건들이 많음에 놀라움을 감출수 없다,

어쩌면 이책또한 또하나의 왜곡은 아닌지..무서운 생각까지 하게된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4대 문명의 발상지'라고 하면 중국을 떠올리게 된다.

이때 시대를 나누는 기준이 있는데..그 기준 이라는 것을 중국인들 스스로가 오래전에 세워놓은 원칙에 따르고 있다고 한다..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25사로 분류되어 짜놓은 중국사가 바로 그것인데..

어쩌면 처음부터 중국이 자신들 위주로 세계역사를 조종하고 만들어 왔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 역사의 주류인 한족의 역사또한 문화적으로 나뉘어져야 할 부분을 그들 나름의 우월주의로 한족을 위대시하고 우월의식을 높여 놓았을 지도 모를 일이다.

최근에는 원의 역사도 중국의 역사라 주장 한다고 하니,,어찌되었든 말도 안되는 왜곡의 전통은 그 뿌리가 깊이 자리한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해진다.

또 우리가 알고있는 한족이 중화사상이라는 말도 안되는 사상으로 주변 이민족들을 야만시 했다고 한다.(p72)

역사에서 알고보면 우리가 아는 한족은 유사이래 한번도 대륙의 패자로 있어본적이 없단다..

이런 결과물을 놓고 볼때 우리가 아는 지금의 세계 정세의 흐름은 다소 손질되어 수정 지워야 할 듯하다.

유독히 역사에서 한족이 많이 거론되어진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것이다.

"우리는 이제야 동북공정이니 뭐니 하면서 흥분하고 있지만 해외 제 3국의 동양사 자료들은 이미 중국이 왜곡해놓은 자료를 대부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동북공정은 이미 오래전 부터 진행되고 있었다."는 작가의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걸리는 걸림돌이 될듯하다.

책 중반에 보면 유독 전쟁이야기가 많다..

그만큼 일류 역사를 볼때 전쟁이라는 무섭고 잔혹한 싸움을 빼놓을수 없는것이 현 세계사이다.

박정희와 서독수상 에르하르트의 대화중..에르하르트수상의 말을 보면 "독일은 전투에서 진적이 없지만 전쟁에서 이겨본적이 없다."고 한다.그만큼 세계 최고의 견원지간 이었던 독일과 프랑스의 충돌역사는 들여다 볼수록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이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한족 이야기를 포함한 중국역사와 전쟁 이야기 이다.

역사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반복의 연속인것 같다..

늘 부딪히다가도 다시 화해하고 한나라의 흥망성쇄 역시 반복적인 흥망이 이루어짐을 볼수있다.

그렇지만 유독 나쁜일들의 반복이 많은건 왜일까?

어쩌면 좋은일 또한 왜곡의 역사로 인해 우리 과거의 뒤안길로 사장 되어 버린건 아닌지..마음 아플 따름이다.

"차라리 해답을 얻으려 하지말고,지난일이나 망각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역사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닌지 모르겠다."는 작가의 마지막 말은 어쩌면 우리가 왜곡자체에 손쓸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말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역사에 대해 미흡하게 알고있던 나에게 이책은 어쩌면 좀더 현실적으로 우리의 과거를 되짚어 보라는 충고를 던져주는 책인것 같다.

좀 새로운 역사보기를 배울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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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책들과의 만남 1
데이비드 덴비 지음, 김번.문병훈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한창 책읽기에 빠져 있다가 만나게 된 책이다.

고전에 대한 이야기들이라 관심이 갔다.

그동안 고전이라고 하면 막연히 불후의 명작만을 생각해 오던 나의 생각에 일침을 가한 성찰의 책이었다.

제목에서 느낄수 있듯이 책속에는 그야말로 주옥같은 책들이 이야기 되고 있다.

원래 이책은 휴대하기 곤란할 정도로 두꺼운 책이었는데..불가피하게 1과 2로 나뉘게 되었다고 한다.

1권만 보더라도 방대한 분량이라 독자들은 내심 그내용에 놀라지 않을까 한다.하지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옛고전들의 주옥같은 이야기들에  빠지곤 했었다.아마 책을 좋아하는 다른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어 나가기에 무리가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이책은 작가가 두번째로 맞이한 대학생활 1년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중에서도 컬럼비아 대학의 교양필수강좌인 책읽기수업이 주요 내용이 된 책이다.

'진지한 책읽기야 말로 미디어의 삶에 흠뻑빠진 나를 구하고 다시 날을 세우는 길이 될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p25)고 말하고 있는 작가는 다른 사람들의 책읽기를 통하여 진정한 책읽기의 성찰을 목적으로 이글을 쓴것 같다.

이책은 작가의 비평의 전문성은 피하고,오히려 학계에서 이루 말할수 없는 죄로 통하는 순純문학주의를 위해 즉,책을 읽는 독자와 작가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더욱 책쓰기를 감행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고전에 대한 비판이나 새로운 시각보다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고전을 접할수 있도록 색다른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책읽기의 신선함을 전해주고 있다.

요즘처럼 미디어나 인터넷이 발달한 시기에, 고전 읽기는 어찌보면 딱딱하고 미련스러워 보일수 있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독자들에게 다른 각도로서 고전읽기의 가치를 주어 책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알고있는 '일리어드,오디세이'나 사포의 시,아리스토텔레스,플라톤,성경에 이르기까지...

컬럼비아 대학 학생들의 시각에서 '문학과 인문학 강좌'와 '현대문명 강좌'의 강의 중에 벌인 토론이 책속에 고스란이 녹아들어 있다.

테일러 교수는 "일리어드는 단순한 전쟁 찬미가가 아니야.다른 무엇이 여기서 일어나고 있어.그리고 그 다른 무엇을 파악하려면 서사시적인 독서가 필요해."(p77)라고 말한다.

내가 알았던 일리어드는 전쟁의 잔혹함과 적나라함만이 생각날 뿐인데..나의 생각을 확장시켜 사고할수 있는 여운을 준것 같아 와닿는다.

형식적인 접근법이 진부함을 테일러교수가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옛작품을 현재 상황을 그려내는데 미흡했다는 식으로 평가한다면 고전은 살수 없다는 것."(p82)이라는 테일러 교수의 말이 오래도록 울림이 되어 생각해 보게 된다.

기원전 5세기에 추앙 받았던 사포는 다음 세기와 그 이후로 오랫동안 경멸의 대상 이었다고 한다.

사포가 사랑을 주제로 썼을뿐 아니라 여성간의 사랑에 대해 썼기 때문이란다.

그녀의 관능적인 서정시는 불안과 불만을 야기 했다고도 하니,,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볼때 고전은 시대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해 하는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이책속의 배경이되는 컬럼비아대학은 인문학이나 현대문명, 어느쪽의 도서목록이든 그 강좌들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인종별,성별 구성비를 재현해야 한다는 관념을 물리 쳤다.

그래서인지 고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편향되지 않고 자유로우며 좀더 개방적으로 독자들에게 와 닿을수 있는것 같다.

스미트 교수는 "그 책들이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는 그것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읽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를 것이고 싸움을 원할 경우 자신이 무엇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결국은 언어의 문제였다.그책들을 읽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의 상투적 어구의 감옥에 갇히고 말것이다."(p112)라고 말한다.

나는 이말이 너무 와닿았다.고전읽기에 있어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해 주는듯한 말이다.

일단,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두려워 하지말고 그냥 무작정 읽기를 시도해 보고 싶게 만드는 글이다.

누구나가 다알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셀러인 성경을 이책에선 '화를 거두고 은총을 베푸는 권능의 신비에 관한 책.'이라 말한다.

성경을 종교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야기한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어찌보면 가장 주관적일 수 있는 종교서적이 이렇게 단순하고 자유롭게 객관적으로 토론되어진다는 사실이 생경 스럽지만 나또한 다시한번 되새겨 보는 동기를 주는것 같다.

작가는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찾지 않았기에 오히려 자신을 발견하고 책을 통한 혜안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도 이책 한권을 다읽은 지금 이말에 백프로 공감이 된다.

작가의 사상도 ,나의 주관적인 견해도  어찌보면 고전을 알고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될수가있다.

그냥 언어적으로 읽다보면 진정한 내자신을 찾는 여행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책속에 등장하는 위대한 책들이 과연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나또한 작가의 말처럼 아무것도 찾지말고 읽기를 시도해 봐야 할것 같다.

이책 한권이 주는 느낌은 실로 엄청난것 같다.

많은 위대한 책들 속으로 여행할수 있으니 말이다.

오랜만에 고전으로의 여행이 감동이었다..당분간 이느낌이 계속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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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를 변화시키는 5주 프로그램 -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니콜라스 롱.렉스 포핸드 지음, 이선혜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를 키우기가 쉽지 않음을 실감할 것이다.
나부터도  연연생을 키우면서 몸소 느끼는 부분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시기적절하게 부모가 대응하고 맞추어야 할 부분이 있다.

'말안듣고,떼쓰고,고집 피우고...막무가내인 아이때문에 가끔 내 새끼지만 정말 밉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란 표지글이 눈에 번쩍 띄어 읽게 된책이 바로 이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 그 시기라서 더욱 마음에 와 닿았을 것이다.

고집쟁이를 단 5주 만에 변화시킨다니....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책이다..

책속에 보면,,,부모의 5가지 행동변화로서 5주만에 아이를  변화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관심을 시작으로 보상,무시,지시,타임아웃등의  5가지 부모 행동 지침이 있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배우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바로 곁에서 늘 함께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아이가 고집쟁이가 된다고 한다.

난 여지껏 아이의 성향이 그러한줄로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좀 반성해야 할 부분인것 같다.

고집쟁이로 만드는 첫째원인이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처하느라 지친 나머지 아이의 옳은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칭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칭찬은 그다지 많이 하지 못하는 편인데..내아이도 알고보면 나의 잘못인것 같아 반성이 된다.

아이의 이러한 나쁜 행동이나 습관은 방치하면 더욱 악화 된다고 한다.

부모의 사소한 행동으로 아이가 변할수 있다는데..5주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해야만 할것 같다..

첫번째 기술은 관심이다.

아이가 어떠한 행동을 하면,엄마는 그 어떤 지시나 질문을 히지않고 단지 아이가 하고 있는 행동을 잇는 그대로 말로 표현할 뿐이다.

부모가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두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명령하고 지시하며 질문하는 행동을 배제하고, 아이의 있는 그대로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요즘은 실질적으로 부모가 얘기하고 지시할뿐 아이의 말이나 행동을 주의깊게 관심두지 않는다.

부모가 아이의 입장이 되어 놀아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다만 너무 조바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관심이 잘 실행된다면 다음단계인 보상을 실천한다.

이책에선 보상이라고 해서 단지 물질적인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이의 행동을 딱 꼬집어 칭찬하거나 안아주고,함께 놀아주는 것도 좋은 보상이라고 한다.

항상 아이의 나쁜 행동보다는 잘한 행동에 더크게 비중을 두고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세번째 기술로 무시다.

아이의 떼부리기나 고집이 시작되면 아이를 투명인간이라고 생각하란다.

아이의 몸에 손을 대지말고,말도 걸지 않으며,바라보지도 않는다.

완전하게 관심을 배제하는 것이다.

단 무시를 행할땐 엄마의 마음을 아이에게 먼저 알리는것이 중요하다.

네번째 기술로 지시이다.

지시를 할땐 한번에 하나씩,명확하게 하고 이유가 따르는 지시를 할땐 마지막말에 지시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지시를 할때 '~하지마라'처럼 부정적인 말보다는 '~해라'의 긍정언어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임아웃이 있다.

많은 부모들이 이 타임아웃을 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실천은 그다지 잘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부모가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일관성울 가지고 행동하는 모습이 아이들의 눈에 매우 중요하게 비추어 진다.

이책은 한마디로 고집쟁이 길들이는 법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의 일방통행은 아니다.아이를 생각하도 배려하며 아이의 입장에서 기술을 말하고 있는것 같다.

현실속의 모든 부모는 자기아이가 영재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완벽한 아이이기 보다는 평범한 아이로 평가하고 아이를 대하는 것이 아이와 부모가 서로 공존공생 할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책의 기술중 관심이라는 방법이 제일 나의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아이를 사랑하고 이해하려면 관심이 많아야 한다.

사랑의 시작인 관심이 있으면 고집쟁이도 저절로 나아지지 않을까?

이책은 그런의미에서 진정 아이를 사랑하고 이해할수 있는 부모가 보면 좋을듯 싶다.

아마도 이책의5주간 실천 프로그램도 사랑이 많은 부모를 위해 쓰여진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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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 삶의 속도를 늦추는 느림의 미학
최복현 지음 / 휴먼드림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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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들이 바쁘게 살면서 가장 찾고 싶어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여유가 아닐까 한다.나도 이책을 읽기전엔 그저 빨리 빨리를 외치며 아둥 바둥 살아가기에 급급했었다.

'삶의 속도를 늦추는 느림의 미학'이라는 부제가 귀에 솔깃했다.

흔히 여유라고 하면,추상적인 감정의여유와 구체적인 여백을 의미하는 여유를 말한다.

이책에서는 둘다를 만족시키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항상 앞만보고 뛰고있다.뒤돌아 볼 시간조차 아까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듯 하다.

빡빡하게 사는동안 잠깐이라도 '우선 멈춤'이 필요한 요즘의 현대인의 삶을 조금은 느슨하게 풀어주는 이온음료 같은 이책이 절실한것 같다.

책속에서 보면 일이나 사랑,가족등 우리가 겪는 모든 범위에서 여유를 추구하라고 한다.

일상에서 약간 벗어나 생각이나 인간관계까지도 우리는 여유를 필요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이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단다.

'감사는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고 원망을 기쁨으로 바꾸어주는 촉매제 이다.'(p59)

감사할줄 아는 사람은 자연스레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가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간절히 바란다면 일에 있어서 내가 할수있는일과 할수 없는일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만약,능력이 안되는 사람은 마음을 비워두는것도 좋을것 같다고 한다.

어찌보면 조금 과장 스럽게 의욕을 꺽는 일일수 있으나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지금 내가 할수있는일,그일 자체를 즐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일수 있다.

 

작가는 내가 좋아하고 정말 원하는 일을 함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더욱더 갖는다면 그것으로 삶은 행복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쉴때는 확실하게 쉬어야 여유라는 마음의 감정도 생기는 것이다.

내시간은 내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조절하자고 말한다.그렇다고 너무 시간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시간은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내 시간을 최우선으로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하다.시간활용의 우선순위를 잘 정할줄 아는 사람은 시간을 지배하며 사는 사람이다.시간은 흘려 보내는 대상이 아니라 끌어다 써야할 대상이다.시간의 주인이 되는것은 나쁜습관이거나 무기력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그릇된 습관이다.'(p120)

여유를 가질수 있는 핵심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즐겨하는 독서는 여유로운 사고와 생각에 깊은 지지대 역할을 해준다고 하니 책은 평생의 동반자로 새겨놓아야 하겠다.

이책은 바쁜 우리에게 조금은 쉬어가라고 말하는 책은 아니다.

그냥 여유로움 자체가 삶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여유로움을 꿈꾸지만 현실속에서는 그것과 흥정을 하게 된다.

좀더 흥정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이책이 필요할 듯 싶다.

우리가 누릴수 있는 여유에 대해 좀더 누릴수 있도록 이책은 독자들의 공감대를 든든히 형성해 줄 것이다.

지치기 쉬운 요즘의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다.

여유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여유로움 자체를 즐길수 있어야만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여유는 아닐까...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지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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