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바쁘게 살면서 가장 찾고 싶어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여유가 아닐까 한다.나도 이책을 읽기전엔 그저 빨리 빨리를 외치며 아둥 바둥 살아가기에 급급했었다.
'삶의 속도를 늦추는 느림의 미학'이라는 부제가 귀에 솔깃했다.
흔히 여유라고 하면,추상적인 감정의여유와 구체적인 여백을 의미하는 여유를 말한다.
이책에서는 둘다를 만족시키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항상 앞만보고 뛰고있다.뒤돌아 볼 시간조차 아까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듯 하다.
빡빡하게 사는동안 잠깐이라도 '우선 멈춤'이 필요한 요즘의 현대인의 삶을 조금은 느슨하게 풀어주는 이온음료 같은 이책이 절실한것 같다.
책속에서 보면 일이나 사랑,가족등 우리가 겪는 모든 범위에서 여유를 추구하라고 한다.
일상에서 약간 벗어나 생각이나 인간관계까지도 우리는 여유를 필요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이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단다.
'감사는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고 원망을 기쁨으로 바꾸어주는 촉매제 이다.'(p59)
감사할줄 아는 사람은 자연스레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가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간절히 바란다면 일에 있어서 내가 할수있는일과 할수 없는일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만약,능력이 안되는 사람은 마음을 비워두는것도 좋을것 같다고 한다.
어찌보면 조금 과장 스럽게 의욕을 꺽는 일일수 있으나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지금 내가 할수있는일,그일 자체를 즐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일수 있다.
작가는 내가 좋아하고 정말 원하는 일을 함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더욱더 갖는다면 그것으로 삶은 행복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쉴때는 확실하게 쉬어야 여유라는 마음의 감정도 생기는 것이다.
내시간은 내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조절하자고 말한다.그렇다고 너무 시간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시간은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내 시간을 최우선으로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하다.시간활용의 우선순위를 잘 정할줄 아는 사람은 시간을 지배하며 사는 사람이다.시간은 흘려 보내는 대상이 아니라 끌어다 써야할 대상이다.시간의 주인이 되는것은 나쁜습관이거나 무기력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그릇된 습관이다.'(p120)
여유를 가질수 있는 핵심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즐겨하는 독서는 여유로운 사고와 생각에 깊은 지지대 역할을 해준다고 하니 책은 평생의 동반자로 새겨놓아야 하겠다.
이책은 바쁜 우리에게 조금은 쉬어가라고 말하는 책은 아니다.
그냥 여유로움 자체가 삶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여유로움을 꿈꾸지만 현실속에서는 그것과 흥정을 하게 된다.
좀더 흥정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이책이 필요할 듯 싶다.
우리가 누릴수 있는 여유에 대해 좀더 누릴수 있도록 이책은 독자들의 공감대를 든든히 형성해 줄 것이다.
지치기 쉬운 요즘의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다.
여유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여유로움 자체를 즐길수 있어야만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여유는 아닐까...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지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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