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기획력 - 160개가 넘는 가게를 줄줄이 성공시킨 기획자의 비밀 노트
기시모토 타쿠야 지음, 이주희 옮김 / 블랙피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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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기획력 #성공하는가게 #팔리는시스템 #사고회로 #기상천외매장 #기획자 #비밀노트

이 책을 보면서 기획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기획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아마도 나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소통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수립하는 모든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아래의 3가지 사명감을 전달하고 있다.

1. 잘 팔리는 가게를 만들자

2. 가게를 만드는 것은 특별한 쇼를 만드는 것이다.

3. 나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찾고 일관성 있게 실행해 나간다.

서문에서 부터 저자의 남다른 저자의 삶의 관점과 철학이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이 책은 아래 5가지 목차로 구성되어서 마케터라면 정말 알고 싶었던 나만의 차별화를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챕터 1.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고 회로

챕터 2. 압도적으로 뛰어난 아이디어를 만드는 마케팅 기술

챕터 3. 상품 이상의 부가가치를 만드는 브랜딩 기술

챕터 4. 소문이 소문을 부르는 전략 프로모션 기술

챕터 5. 형식 타파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팀전략 기술

이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챕터 1의 '돈벌이 만을 목표로 하지 마라'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본질을 놓친다는 지적을 하면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상품 만드는 기술을 깊이 파고드는 것뿐만 아니라,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콘셉트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특히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인생의 재고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권하고 있다.

인생의 재고 정리란 자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자문자답하고 자신다움을 발견하는 작업입니다.

저자가 기획하는 가게의 경영자들에게도 반드시 이 말을 하며,

인간은 자신의 본래 능력이라는 것을 뛰어넘기가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사람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려는 가게도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자신의 본바탕이 없는 상태에서 형태만 따라 해본들 얄팍한 가게가 될 뿐입니다.

따라 하는 것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오리지널리티를 가미하여 배합하지 않으면 단순한 모방에 그치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다움을 드러내는 기획을 하고 싶은 기획자라면

이 책을 정독하고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에 적용해 볼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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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철학하는 이유 - 인류의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유일한 열쇠
채주락 지음 / 쏭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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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철학

이 책을 보면서 '좌뇌가 우뇌하는 이유', '남자가 여자인 이유' 뭐 거의 이런 느낌처럼 제목이 넘 낯설었다.

'뭐지?' 생소한 느낌으로 짚어들었던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갖고 있었던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어서 가슴이 뛰었다.

Q. 나는 왜 이렇게 집요하게 진리를 탐닉하는가?

'인류사는 결국 생존과 호기심의 충족과정이다'

Q. 내 호기심의 괘적은 완전 랜덤인데 지나보면 기가 막히게 연결되어 있는 이유는?

'본질은 구분되어 있지 않다'

Q. 왜 나는 행복하다면서도 동시에 불행하다고 느끼는지?

'자제안에 진정한 행복이 있는데, 현실에서는 욕망을 절제하기가 쉽지않다. 지속적인 행복은 절제의 브레이크가 있어야 가능한데, 욕망을 절제해야 한다는 모순이 존재하므로 지속적인 행복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Q.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 따로 있나? 그들은 원래부터 위대했나?

'잘못된 선입견이다. 모든 사람의 생각의 종착지는 생존이다. 다만 각자싀 역량에 따라 생존을 걱정하는 크기와 범위가 다를 뿐이다. 아무리 평범한 대중의 일원이라도 인류 전체의 생존문제를 완전히 외면하기 어렵다.'

Q. 우주. 일론 머스크는 왜 그런 생각을 할까?

'현실의 삶을 영위하는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그 다음 인류의 생존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과 같다. 우주가 인간과 지구의 탄생과 종말을 설명할 수 있는 근원이기 때문에, 우주는 인류사에서 가장 중요한 포트폴리오이다'

Q.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나는 어디에, 그리고 왜 존재하는가?

'자기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복잡하고 드넓은 우주공간안에서 내 위치를 아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결국 우주는 한 덩어리이고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 너와 나를 비롯한 우주 전체가 태초에 한 덩어리로 된 몸체였다. 다만 세상에 태어나서 인간의 오감으로 보니 분리되고 독립된 존재로 보였을 뿐이었다. 어떤 물질이라도 홀로 완전히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이다. 우주 만물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하니다. 그러므로 우주는 곧 나 자신이며, 내가 우주다. 이 또한 형이상학적 개념이 아닌 과학적 사실이다.'

Q. 우주 연구의 당장 가시적인 성과는 무엇일까?

'생명의 본질과 근원은 에너지다. 에너지의 역할은 절대적이고, 영원불변이다. 2050년 정도에 인공태양이 상용화된다면 인류의 삶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인류 역사는 에너지를 얻기 위한 과정에 다름 아니다.'

Q. 삶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 인생 방향 키를 누가 쥐게 할 것인가? 인간의 존재, 삶, 죽음에 대한 질문은 나의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행위이며, 주체적인 삶을 살기위한 출발선이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질문하는 것이다.'

Q. 죽음의 의미는 무엇인가? 죽음의 두려움과 아쉬움에서 벗어나려면?

'인류에게 인간의 죽음은 축복이다. 죽음은 아무 힘이 없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이 내 삶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죽음으로 삶이 끝나기 때문에 죽음이 삶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다만 죽음에 대한 생각만이 삶에 영향을 미칠 뿐이다. 즉, 죽음 이후의 일은 이미 죽은 내가 걱정할 게 아니다. 나와 관계있는 몇몇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다.'

Q. 삶의 본질적인 기쁨을 계속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과 상반되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행복을 우선하는 본능적인 선택을 한다. 부모나 자식,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사회가 구성되면서 서로를 비교하며, 즉각적이고 순간적인 기쁨보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 행복 또는 불행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행복의 생산 효율을 높이려면 행복의 기준을 상대에 두고 끊임없이 비교하려는 욕망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간은 주체적인 존재임을 자각하고 주체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본질적인 기쁨에 눈뜨고 발견하고 누려라.'

Q. 화와 분노를 현명하게 다스리려면?

'화와 분노의 원초적인 목표는 상대방의 제압에 있다. 화와 분노는 행복하고자 하는 마지막 노력이다. 이 모든 것은 살아남으려는 안간힘이었다. 돈과 관련한 욕망에서 자유로워지면 인간과 우주의 다른 본질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단계를 넘어서면 드디어 다른 삶에 관심을 느낄 수 있게 된다.'

Q. 화를 만드는 습관을 없애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화와 분노는 생명과 생존자원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강력한 에너지가 결집되어 있다.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미 화가 발생했다면 그 엄청난 에너지를 분산시켜야 한다. 시간을 가지고 그 에너지를 다른 형식으로 조금씩 소진하지 못하면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한다. 화를 절제하는 것은 결집된 에너지를 다스리는 것이다. 이것이 화와 분노를 지혜롭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화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지말고 내부 씨앗이 될 만한 요소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야 한다. 인간과 우주 본질에 대한 깨달음을 추구하는데 화의 에너지를 돌려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고가 무한 팽창하는 짜릿함을 느꼈다. 정말 본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그리고 바로 내 안에 있었음을 발견하고 소중한 충만감으로 행복했다.

윤경이가 철학하는 이유...!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유일한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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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검색량 조회 전략으로 조회수와 방문자 늘리기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 만들기 - 블로그 제작.운영, 콘텐츠 작성법부터 검색 알고리즘과 검색 엔진 최적화, 수익 창출을 위한 애드포스트까지 실전 블로그 마케팅의 모든 것
정진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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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기획하면 이미 수요가 있는 시장에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바로 고객의 반응을 업어서 콘텐츠 유입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떤 초심자라도 바로 따라 하면서 시작할 수 있도록 잘 짜여 있다. 특히, 전체적인 수요(검색)와 공급(콘텐츠)의 관점에서 블로그 생태계를 구조적으로 설명해 준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특히 아래 3부분이 검색어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을 하고자 하는 마케터에게는 아주 실용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 블로그 주제와 콘셉트 잡기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앞서 주제와 콘셉트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포스트 수에 연연하여 정확한 주제가 콘셉트를 잡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포스팅하는 것은 검색 상위 노출에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개인의 활동이 콘텐츠가 되는 개인 블로그
블로그를 어떤 주제의 콘셉트로 운영해야 할지 잘 모를 때에는 우선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일상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점차적으로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으로 쌓아나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지속적으로 포스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네이버에서 인정해주는 공식 블로그
기업이나 기관, 단체 등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로서, 네이버에 직접 신청해서 인증받아야만 하며, 공식 블로그가 되면 인증 엠블럼도 표시된다. 네이버에서 공식으로 인증해 주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보다 더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주제와 콘셉트를 잘 잡는 방법
블로그의 주제와 콘셉트를 연결시켜줄 수 있는 쉽고 직관적인 한글 닉네임으로 만들어서 브랜딩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잘 만든 블로그 모니터링 하기
주제와 콘셉트를 정했다면, 같은 분야의 블로그를 찾아보고 각 블로그의 콘셉트와 특징을 분석하여 내게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찾아보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2) 블로그 키워드 검색량 조회로 유효 키워드 찾기


네이버 광고의 키워드 도구로 키워드별 검색수와 사용자 통계 알아보기
키워드 별로 사용자의 연령별 성별 통계 정보를 활용하여 주력 방문자 타겟을 정해두면 이후에 제목이나 상세 내용의 키워드를 선정할 때 참고하기 좋다.
포스팅하려는 콘텐츠의 소재 찾기
네이버 블로그의 주제 분류 전체를 확인하여 4개의 대주제와 32개의 소주제 중에 앞으로 내가 포스팅하려는 주제와 콘텐츠 소재를 정해야 한다.
네이버에 직접 검색해 포스팅된 콘텐츠수와 비교하기
네이버 키워드 도구의 조회 결과가 잘못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키워드 선정 시에는 반드시 네이버에 직접 검색해서 포스팅된 콘텐츠수와 비교해 보아야 한다.

(3) 검색 상위 노출과 검색 엔진 최적화(SEO) 이해하기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제대로 이해하기
최근 네이버는 VIEW 영역을 통해서 '경험적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해 주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창에서 'VIEW에서 #직관후기를 검색해보세요!'라는 유도를 직접적으로 하고 있고, 실제로 VIEW 검색을 해 보면 내가 직접 그 장소에 가본 것 같은 사실적인 경험 콘텐츠들이 훨씬 더 우선순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은 "특정 주제에 대해 작성자의 전문성 있는 경험이 지속적으로 반영되어 콘텐츠가 충분한 정보성을 주어서 그 결과로 사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는가?"라는 관점에서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과거) 최적화 블로그: 45~60일 동안 매일 1개 이상 포스팅하는 것이 중요했음
(최신) D.I.A.(다이아) 모델: 정보성과 경험이 반영된 콘텐츠와 그 콘텐츠에 대한 방문자들의 반응이 중요함 (Deep Intent Analysis로 사용자들의 선호를 반영한 로직)
(최신) C-Rank 알고리즘: 특정 주제에 대해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함
주제별 관심사의 집중도는 얼마나 되고 (Context: 맥락)
생산되는 정보의 품질은 얼마나 좋으며 (Content: 내용)
생산된 콘텐츠는 어떤 연쇄반응을 보이며 소비되고 생산되는지 파악해서 (Chain: 연결된 소비/생산)
이를 바탕으로 해당 블로그가 얼마나 믿을 수 있는 인기 블로그인지를 계산함 (Creator: 출처의 신뢰도/인기도)



(출처: 네이버 C-Rank 알고리즘)


위의 3가지 내용 이 외에도 나만의 특색 있는 블로그 만들고 꾸미는 방법, 스마트 에디터 활용 팁, 모바일 블로그 앱으로 블로그 관리하기 등 정말 실용적인 팁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블로그 완전 생초보라도 이 책의 상세한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하면서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검색어에 대한 충분한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시장의 수요"를 파악해서 이를 충분히 레버리지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는 것에 있다.

본인의 전문성을 차곡 차곡 쌓아갈 수 있는 즐거운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영역에서 멋진 분야 전문가가 되시길 응원하면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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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브랜드의 법칙 - 온라인 쇼핑의 시대, 어떻게 팔아야 할까
구자영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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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의 시대, 어떻게 팔아야 할까?" 모든 마케터들이 요새 잠 못 이루는 이유일 것이다.

이 질문에 이 책은 "정교하게 설계된 브랜드만이 살아남는다"라는 대답을 하면서, 판 커진 온라인 시장에서 팔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노하우 39가지를 대방출해주고 있다.

온오프라인, 국내 해외 시장, 전략적 사고와 상품 기획 및 개발, 온라인 운영, 브랜드 및 퍼포먼스 마케팅, 디자인 총괄, 고객 대응 등 모든 영역의 마케팅 업무를 통달한 엄청난 경력을 보유한 저자의 명성에 맞게 이 책은 온라인 마케팅과 브랜딩의 모든 것을 균형감 있게 잘 담고 있다.

이 책의 목차를 그동안 진행했던 또는 앞으로 진행할 온라인 브랜딩 및 마케팅 활동의 체크리스트로 활용해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래 세 가지 영역에 대해서 내 경험에 비추어서 느낌과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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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 트렌드를 검색으로 파악하라

"지금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선택받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검색어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만큼 유용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도 이 부분을 초반에 매우 강조하고 있는데, 나도 돌이켜보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때, 항상 검색어 트렌드에 가서 시장 상황을 살펴보곤 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이 갔다.

특히, 산업 분야별 특징을 고려해서 검색어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도 매우 의미 있는 시사점이라고 생각한다. 식품 업계와 같이 트렌드를 별로 타지 않는 보수적인 분야가 있는가 하면, 패션 업계와 같이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 복잡해진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 매일 숨이 꼴깍 꼴깍 넘어가는 불쌍한 마케터들에게, 그래도 빠져 죽지 말라고 생명줄처럼 신이 내려준 감사한 선물이 있다면, 나는 단연코 "검색어"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마케터가 금쪽같이 활용할 수 있는, 아니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귀하고 귀한 고객의 머릿속 지도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고객은 본인의 욕구와 니즈에 대해서 검색 창에 매일 고백 해주고 있고, 이에 대해서 검색 광고 시스템에서 일목요연하게 키워드 단위로 정리해서 보여 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 검색 트렌드를 시계열로 보여주는 툴까지 제공해 주면서 업계 및 경쟁사 동향까지도 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어마 어마한 정보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해 준 것처럼, 월별 시즌별로 검색량의 변화와 검색어를 변화를 살펴보면 지금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판도가 변하고 있는지 큰 그림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검색 추이를 연간으로 살펴보면서 연초에 해당 시장의 규모가 어떠할지를 전년도 검색량에 비교해서 파악할 수 있다는 내용도 모든 마케터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단위 검색어와 검색 볼륨, 그리고 검색 추이는 감사하게도 고객이 스스로 만들어 주면서, 그 결과 흐름에 의해서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다른 고객층 및 그 산업 전체가 영향을 받는 소중한 사전 지표이자 과정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현명한 마케터라면 이 부분을 절대로 간과하면 안 될 것이다.

2) 브랜드 마케팅 vs. 퍼포먼스 마케팅

이 책을 읽고 진행한 온라인 독서 모임에서 스무명이 넘는 분이 참가하셔서 소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브랜드 마케팅 vs. 퍼포먼스 마케팅"의 차이점에 대해서 토론했던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는 장기적인 성과 즉, "브랜드 세우기(브랜딩)" 위한 마케팅은 브랜드 마케팅이고, 매출이나 점유율 같이 측정되는 단기적인 퍼포먼스를 위한 마케팅은 퍼포먼스 마케팅이라 정의하면서 이 둘을 구분하고 있다.

정말 이 두가지 마케팅은 다른 것일까?

나는 매순간 집행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개별 활동들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브랜드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궁극적으로 장기적인 관계를 맺게 하기 위한 목표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당장은 성공이라 착각할 수는 있어도, 완벽한 실패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내가 CMO로 조직을 운영할 때는 항상 이 두 가지 활동이 연결될 수 있도록 일부러 조직을 분리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모든 브랜드 마케터가 그 브랜드를 고객에게 각인시키고 궁극적으로 행동 변화를 가져오게 하기 위해서 퍼포먼스 마케팅 기법들을 익혀서 실행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해 왔다. 아니면, 역으로 퍼포먼스 마케터들에게 브랜딩 교육을 강화하여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초단위 마케팅 활동들이 궁극적으로 브랜딩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강제화 시켜나갔었다.

"브랜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 사실 이 용어를 사용할 때마다 풉~ 하는 한숨이 섞인 실소가 터져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왜냐면, 이 두 가지 마케팅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아마도 오늘 고객에게 한 얘기가 내일은 기억되지 않는, 결국 소중한 마케팅 비용이 "고객의 기억 자산 확보"라는 중요한 브랜딩 목표와 연결되지 않은, 매우 위험한 구조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고객 맞춤형 오퍼레이션 노하우

이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떠드는 회사가 매일 대면하는 고객의 불편함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고객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 문의와 고객 클레임은 그 브랜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분들이 아낌없이 퍼부어 주시는 엄청 귀중한 자양분이다.

이러한 감사한 피드백을 철저히 분석해서 다음 상품 기획에, 다음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반영하지 않는 브랜드는 말로만 고객이 중요하다고 떠들고 있을 뿐, 진정으로 고객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한번 잘 생각해 보자! 우리가 어떤 사람과 헤어질 때를...

그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행동을 해주지 않아서 서운해서 해어지는 경우가 많은가? 아니면 내가 정말 싫다고 하는 행동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가? 아마도 후자일 것이다.

고객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고객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알고 나니까 속은 것 같아 짜증 난다고 말해주고 있는데, 이런 감사한 피드백을 무시하고 오늘도 고객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면.... 그 결과는 자명하다!

그리고, 이러한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오만한 브랜드의 행동은 요즘처럼 소비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투명한 세상에 금방 속내가 들통나게 마련이다.

고객이 어떤 부분을 불편해 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궁금해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분석해서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기획함으로써 제발 브랜드가 하고 싶은 얘기만 떠들지 말고, 고객이 묻고 있는 질문에 충성스럽게 답변을 해드리는 "고객 중심형 브랜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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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 세 가지 포인트 외에도 옆에 두고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체크리스트처럼 꼼꼼하게 다뤄져 있다.

처음 입문하는 마케터분들에게 온라인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전체 그림을 그리는데 이 책을 활용할 것을 추천해 드린다.

또한 기존에 업무를 하고 있던 마케팅 실무자 분들에게도 내가 전체적인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균형 잡힌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데 매우 중요한 템플릿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CMO 분들이시라면, 이 책을 참고해서 마케팅 조직의 주요 팀 리더분들과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전체 그림을 조망하고 우리 활동을 돌아보는 기회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 조언드리면서 서평을 마무리한다.


출처: https://yesicakim.tistory.com/entry/서평-잘-팔리는-브랜드의-법칙 [또하나의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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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머신러닝 -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주피터를 활용한 빠르고 효과적인 머신러닝 활용법
더그 허전.리처드 니콜 지음, 김정민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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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머신러닝 #한빛출판사 #도서리뷰 #도서서평단

머신러닝을 공부하면서 이를 어떻게 실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했었는데, 당장 업무에 적용해 보아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상세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가 나와서 정말 반가웠다.

또한 책의 1장에서 자동화가 왜 중요한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머신러닝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있다. 자동화는 반복 작업 수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업무에 자동화가 어려운 이유는 반복적으로 보이는 프로세스의 여러 단계에 필요한 간단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병목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에 과거에 적용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던 부분을 학습하여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머신 러닝을 적용하게 되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2장에 나왔던 비즈니스를 위한 머신러닝의 6가지 시나리오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이탈 위험 고객 평가" 사례였다.

이 장에서 이탈이 예상되는 고객을 탐지하고, 불균형한 분포를 가진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XG부스트 알고리즘을 적용해서 모델링하고, 테스트 데이터를 적용해서 모델의 성능을 확인하는 부분에 대해서 단계별로 배울 수 있었다.

또, 자연어 처리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로 "고객 문의 사항을 고객지원팀에 전달 여부 결정"이 있었다. 이 부분에서는 자연어 처리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와 NLP 머신러닝 시나리오에 접근하는 방법, NLP 시나리오에 맞게 데이터를 준비하는 방법,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특히 트위터에서 고객이 고객지원을 요청하는 트윗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윗을 고객지원팀으로 넘길지, 봇에서 자동응답으로 처리할 지에 대해서 Blazing Text가 판단할 때 '사용자가 진짜로 짜증을 내는지 여부'와 '무엇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모델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었다.

3장에서는 웹 서비스로 예측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서 세이지 메이커를 설정하는 방법, 예측 모델을 배포하기 위한 서버리스 API를 빌드하고 배포하는 방법, API를 통해서 데이터를 전송하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 예측 결과를 수신하는 방법 등을 직접 실습하면서 익힐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이론적으로 머신러닝을 학습했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실제 비즈니스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서 직접 데이터를 준비하고 모델을 돌려보고, 웹 서비스로 퍼블리싱하는 방법까지 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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