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모던 - 그 시절 나의 모든 사람들 청색지산문선 3
우유진 지음 / 청색종이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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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중국에 살면서 썼다는 산문집인데, 너무나 평이하다.

고등학생 수준에서 일기 쓴 것 같은 정도이지, 작가로서 독자에게 감동을 주거나 어떤 의미를 제공할 만한 소재는 부족하다.

작은 체험에서 삶의 깨달음과 깊은 정서를 길어 올리는 솜씨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는 출판사 서평은 믿을 것이 못 된다.

시간보내기용으로도 좀 아쉬운 책이다.

단어의 선택은 고르지 못하고 수필집에 나올 만한 어휘와 전문서적에 나올 만한 어휘가 혼용되었으며, 퇴고의 기본인 맞춤법조차도 맞지 않는 부분이 다수 등장. 문장의 호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도 너무나 많다.

독자에게 무엇인가 의미를 주려면 좀 더 다듬고 써야 할 거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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