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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 라플라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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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렸어요.
모든 소설의 패턴이 똑같아서 이제 그만 읽어야겠습니다.
아무 감동도 재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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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던 - 그 시절 나의 모든 사람들 청색종이 산문선 3
우유진 지음 / 청색종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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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중국에 살면서 썼다는 산문집인데, 너무나 평이하다.

고등학생 수준에서 일기 쓴 것 같은 정도이지, 작가로서 독자에게 감동을 주거나 어떤 의미를 제공할 만한 소재는 부족하다.

작은 체험에서 삶의 깨달음과 깊은 정서를 길어 올리는 솜씨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는 출판사 서평은 믿을 것이 못 된다.

시간보내기용으로도 좀 아쉬운 책이다.

단어의 선택은 고르지 못하고 수필집에 나올 만한 어휘와 전문서적에 나올 만한 어휘가 혼용되었으며, 퇴고의 기본인 맞춤법조차도 맞지 않는 부분이 다수 등장. 문장의 호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도 너무나 많다.

독자에게 무엇인가 의미를 주려면 좀 더 다듬고 써야 할 거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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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전.허생전 외 한국 문학을 읽는다 1
박지원 지음 / 푸른생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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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에는 청소년을 보라고 썼다고 되어 있는데, 누구를 보라고 쓴 글인지 전혀 모르겠다.

어려운 단어 풀이를 했다고 하는데, 그 어려운 단어의 선정 자체도 들쑥날쑥하고, 실제 어려운 단어는 풀이를 하지 않은 것도 있다.

박지원의 저작 중에서 대표적인 것만을 골라 편집한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 청소년에게도 접근하기 어렵고, 성인에게도 접근하기 어려운 난해한 내용이 많다. 고사의 해석조차도 불충분하다.

작품의 실제 내용은, 저자가 서문에서 의도한대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고문 해석 수준을 벗어나지 않음이 안타깝다.

글을 쓸 때의 가장 기본인 문장성분의 호응 관계도 일정치 않고, 휴지(休止)부도 일정치 않아서 읽기에 참 불편한 책이다.

박지원의 저작을 소개한다는 큰 의의는 있으나, 좀 더 퇴고해서 좋은 책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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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도현신 지음 / 시대의창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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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들의 개인사라고 해서, 모 라디오 방송에서도 소개된 책이라 흥미를 갖고 읽어봤는데, 음식사도 아니고, 역사도 아니고, 정신없이 뒤섞여 있다. 역사가 주가 되는데 내용도 다소 부정확함. 작가님께서 한번 더 다듬어서 역사 쪽으로 재출간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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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 가고 싶은 카페에는 좋은 커피가 있다
구대회 지음 / 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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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원두커피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2010년 경이다. 새로 입사한 직장에서 1년 내내 일하면서 인스턴트커피만 마셨다. 커피는 졸립지 않게 해 주는 음식으로서 족했다. 학교 다닐 때는 밤 새워 논문을 쓸 때 필요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야근을 할 때 꼭 필요한 존재였다. 집중력 증강에는 이보다 좋은 음식이 없었다.

  어느 날, 회사에서 일할 때에 집중이 잘 안 되어 탕비실에 커피를 타러 갔다. 그런데 마침 인스턴트커피가 다 떨어지고 없었고, 옆에 'M'으로 시작되는 인스턴트커피 통과 비슷한 통이 있길래 열어보니 커피 가루(?)가 보였다. 나는 컵에 무심코 한 숟갈 떠 넣었고, 뜨거운 물을 타서 젓기 시작했다. 그런데 잘 녹지 않더라. 병에 외국어가 마구 써 있는 걸 보니, '아, 수입 인스턴트커피는 이런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냥 뜨거운 물에 섞인 가루를 씹어서 마시기 시작했다.

  이를 본 회사 선배님이 황망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셨다. 그게 바로 원두커피를 갈아 놓은 것이었다. 그렇게 마시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그게 뭔지 몰랐다. 그러고 나서 그 선배님 손에 이끌려 직장 근처에 있는 '커피 꼬모'를 찾았다. 거기서 처음 원두커피란 게 무엇인지 알았다. 원두커피는 돈 많은 사람들이나 사먹는 고급스러운 음료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가 그런 것을 마시게 되다니, 나에게는 문화충격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마셨던 원두커피가 더치커피였다. '커피 꼬모' 더치커피의 그 쫀득한 향과 맛, 아직도 나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맛과 비슷한 커피는 어느 커피집에도 없었다. '커피 꼬모', 지금은 '구대회 커피'의 맛에 중독된 순간이었다.

  세계일주를 하신, TV의 여행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하시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사장님이란 것만 알았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나는 아는 게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께서 커피를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하셨는지, 우리가 얼마나 감사하고 마셔야 하는 커피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커피는 단순히 바리스타 자격증만 취득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정성을 다 쏟아야 완성된 작품이 나옴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커피 문화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데에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모습을 알게 되니 사장님의 모습이 다시 보이게 되었다.

  책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가배무사수행기였다. 단순히 문자를 읽어나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문자에서 '맛'이 느껴졌다. 가배무사수행기만 세 번을 읽었다. 현란한 형용사나 어휘를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간결한 문장 속에서 커피의 맛이 느껴졌다. 마시지 않고, 단순히 문자를 읽어들이고도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어휘적 표현이 놀라울 따름이다. 일본 커피란 이런 것이구나, 일본 여행을 자주 하는 나에게 일본에 대한 새로운 문물을 알게 해 준 글이기도 했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본에 갈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이 말씀하신 그 카페를 꼭 들러 마셔 보리라 마음먹었다.

  커피집은, 그렇게 쉽게 할 만한 점포는 아니었다. 그 전까지는, 사방에 커피집이 생기니까, '아, 자격증만 있으면 되게 쉬운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커피 맛을 구별할 줄 알게 되면서, 작가님의 노력을 보면서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와 동시에, 자신이 목표한 것에 대해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히 성취할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커피라는 흥미로운 음료를 소재로 하여 삶의 이치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심오한 것은 아니다. 가볍다. 가볍지만 맛깔나고 삶의 소소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는 책이라 생각해서 서평을 쓴다.

  나는 내일도 '구대회 커피'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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