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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 홍성화 교수의 한일유적답사기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1
홍성화 지음 / 시여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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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다.

일본 여행 수십 번에 한일관계사 유적만 찾아다닌 나로서는 큰 설렘을 가지고 이 책을 접했다.

또한 그 여행을 위해 수십여 권의 일본사, 일본 문화 전반 이론 등의 관련 책을 읽고 이 책을 접했다.


용어 자체도 기존의 학문이론에서 표기한 것과는 다른, 생소하게 독자적으로 표기한 것이 많아서 꽤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읽었다.

교수가 썼다고 해서 뭔가 좀 다른 게 있을까 싶었는데, 뭐 일반인 전문가가 쓴 책보다도 못했다.

앞에는 좀 그럴 듯하게 시작되어 집중해서 읽었으나 뒤로 갈수록 여행기 수준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이 가장 큰 흠이다.

차라리 전문용어가 많은 전공서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문장 교열교정도 제대로 안 된 부분이 많고, 지명이나 인명 표기도 뒤죽박죽이고.

문제는, 가장 중요한, 처음에 언급했듯이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에 대한 내용이 이 책의 절반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뒤로 갈수록 여행기인지... 역사설명서인지... 전혀 알 수 없는 내용으로 간다.

차라리 앞쪽 절반만 가지고 책을 내셨으면 정말 좋은 책이라고 극찬하지 않았을까.

이 책보다 충실하게 잘 쓰인 책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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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닮쥔장 2024-04-24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퍼 공감합니다. 제목과 안 맞는듯
 
리얼 일본 소도시 - 일본 소도시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2023~2024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한빛라이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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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정보가 필요해서 샀는데, 의미 있는 유적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고 생각보다 내용이 부실하고 음식 위주로 되어 있어서 별로였어요. 다른 여행안내책자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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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 넓고 얕은, 때때로 아주 깊은 일본 이야기
공태희 지음 / 시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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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장의 작가 소개에 보면, 작가는 일본에 200번을 다녀왔다고 한다.

그래서 꽤 존경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그 정도의 수준에서 쓰여진 책은 아니라는 게 책을 덮는 시점에서 느낀 점이다.

다른 나라 소개서는 대부분이 자기가 본 방향에서 자기 생각만 쓰여진 게 대부분이라서, 정말 폭넓게 다독과 정독을 병행하지 않으면 실체를 잡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정말 단편적인 몇 가지 내용만 가지고 다른 나라, 특히 일본을 판단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고대부터 우리 민족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의 문화 소개서 같은 책을 쓰려면 전후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써 줘야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일본관계 서적, 전문서, 논문까지(특히 문화, 역사, 생활 전반) 다독과 정독을 병행해서 읽은 나로서는, 읽으면서 헛웃음만 나는 부분도 많았다. 이게 일본 소개 서적인지, 혐일 서적인지 알 수 없는 내용부터, 주제를 알 수 없는 엉뚱한 발언까지 등장하고, 급기야는 독자에게 잘못된 지식까지 전달하고 있어, 이 책을 대체 왜 썼는지 모를 정도였다.


몇 가지 짚어보자.

재일동포가 북한 국적이라고?

이건 어디서 들은 말일까??

방송사 피디라는 양반이 미디어도 접하지 않은 것인가. 몇 년 전 모 방송사에서 축구선수 정대세를 인터뷰한 내용 중에도 있었다. 기자가 '당신은 왜 북한 대표로 뛰었습니까? 북한 국적자입니까?'라고 물었는데, 그는 당당히 조선 국적자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로 뛸 수도 있었지만 나를 받아준 곳이 북한이어서 북한 대표로 뛴 거라고.

그렇다. 재일동포는 조선 국적자다. 한국과 북한은 이념으로 갈라진 국가 구분이어서 그것을 선택하지 않고 그 이전 시대인 조선을 선택한 것이다. 다른 학자들이 쓴, 수많은 일본 관계 서적을 찾아봐도 다 그렇게 되어 있다.


사실을 검증하고 쓰지 않은 책은 독자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줄 뿐이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옥에 티였다.


그나마 가장 잘 쓴 부분은 정치, 경제 부분이다. 지면상 다 못 적은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비교적 바로잡힌 관점에서 쓰였다. 하지만... 감정이 너무 실려 있어서 보기 안좋았던 부분도 있다. 또한 일본민족의 특성과 관련한 그들의 코로나 대처 방식에 대해서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내용을 종합해서 비난 일색으로 사실을 나열했을 뿐, 이게 어떤 상황과 관련이 있는 건지 뜬금없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챕터별로 썼다기 보다는 본인 감정의 흐름대로 나열했다고 보여지는 부분이 책 전체에 퍼져 있다.


그리고, 글 쓰는 방법은 좀 고치셔야 할 것 같다.

온라인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던데, 그것과 글쓰기는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마치 대화하듯이 명사로 끝나 버리는 종결형이 너무나 많다. 한참 몰입해 있는데, 정상적인 종결어미나 서술격조사로 끝나지 않고 문장을 마무리해버린다든가, 입으로 말하던 방식 그대로 조사를 빼먹은 문장을 남발한다든가.

당신은 편할 지 모르겠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 새로 접한 정보만 감안해서 별 2개 준다.


일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싶고,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은 추천하지 않겠다.

일본에 17번 다녀온 나보다도 더 일본을 모르는 사람이다.

200번을 다녀와서 그거로 끝내는 게 아니라 보강학습을 해야 하는데 그런 측면은 보이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가 '덕후'라고 칭하는데, 푸훗... 그 정도는 아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호도하는 내용이 많아 권하고 싶지 않다.

관련된 다른 책들을 많이 읽은 다음에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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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앤 - 빨강 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6
버지 윌슨 지음, 애니메이션 <안녕, 앤> 원화 그림, 나선숙 옮김 / 더모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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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구글 발번역 수준이라 읽을 가치가 없음.
원작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단어 선택도 그렇고 번역문 표현력 자체도 수준 이하임. 한국어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번역한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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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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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소개에서 예고편을 보고 '음, 상당하겠는데?'라는 기대를 안고 기다렸다가 E-book을 샀다.


그런데 1시간 반만에 다 읽었다. 다시 읽을 생각도 없다.


의학과 초자연을 넘나드는 서스펜스겠거니 생각했는데, 2% 부족했다.

초자연적인 부분을 설명하기에도 묘사와 사건의 전개 연관성 자체가 부족하고,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의 병증을 설명하기에도 다소 부족했다. 등장인물 간의 논쟁은 있으나 그 이상의 정신의학적인 연관성도 부족하고, 초자연적인 요소를 넣긴 했으나, 이야기의 전개 속에서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오히려 과도하게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려고 하는 작가의 의도가 부각되어 있어 지금까지 갖고 있던 배경지식에 의존해서 억지로 이야기를 끼워맞춰야 하는 점이 매우 부담스러운 작품이었다.


광고만 보고 산 내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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