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새벽 4시 반 (100만부 기념 뉴에디션)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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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책 제목이 열 일한 책이라는 평가에도 동의하고, 그래도 읽어서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평가에도 동의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초등학생한테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볼까? 이 놈은 어떤 반응을 할지? '구리다'고 반응을 하더라도, 일단 읽어보기라도 한다면 그 자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태도들은 참 다양하다.

이 책을 선의로 해석하고 받아들인다면, 난 '태도의 중요성'을 짚은 부분에 주목하고 싶다. 이건 교육론과도 맞닿아있는 부분일텐데, 과연 사람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가 핵심 관건이다. 타고난 재능에 무게중심을 두고 변하지 않는다는 관점과 생후 환경과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상당부분 변화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관점의 충돌이고 나는 아무래도 후자에 가깝다.

단!!! 단, 기본적인 사람에 대한 관점이 그렇다는 것이지, 그것이 교육현장이나 조직의 노동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관리되느냐 여부는 그 구체적 상황에 따른 적합성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다 변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제한된 자원으로 그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투자와 교육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어느 시점에서는 평가와 선별과 대우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실도 인정해야 한다.

사람의 가치를 나누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차별하자는 게 아니라 차이를 둘 수는 있다는 결론이 이렇게 나온다.

살다 보면 수많은 장벽과 실망과 절망에 부딪히게 된다. 그때 툭툭 털고 일어나는 데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있는지는 그 역시 사람들마나 다르겠지만, 이 책 같은 류의 격려가 도움이 될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삶의 깊이는 다양하다. 어느 한 차원에서 승승장구한다고 해서 그 인생이 잘난 인생이 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어느 정도 예상되는 일상의 수준에서 영위되고 있는 생활에서 '한 번 더'를 외칠 수 있는 자극제가 필요하다면 한 번 펼쳐볼 만한 책이다.

책의 출판 경위 등 너무 깊게 따지지는 말고. 그냥 적혀있는 글 내용 그 자체에 대해서 읽어보고 판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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