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진짜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으로 배우는 리더십 코칭 이야기
이수민 지음 / 에스엠제이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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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책 부제에 적힌 '문제 해결 중심' '쉽게 명쾌한 리더 지침서'란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내가 이 책의 제목을 짓는다면, '아무도 말하지 않는 리더십의 불편한 진실' 정도로 해 보겠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리더십 논리, 또는 시중에 넘쳐나는 리더십 이론들이 불러 일으키는 '리더십의 상'에 대해서 정면으로 도전하는 컨셉으로 말이다.

책 표지의 가면 이미지는 책 앞부분에 있는 '상황에 맞는 가면을 쓰고 벗기'란 주제의 챕터에 있는 이미지가 아닌가 추측해본다. 지금 리더가 처한 상황과 시공간이 어떠한가에 대한 자기성찰이 없으면, 그야말로 '적절하지 않은' 언행을 남발할 수 있음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우리는 흔히 '시종여일' '시종일관' '한결같은' 과 같은 말들로 언제 어디서나 한 가지 모습으로 고수하는 것을 찬양하는 듯한 문화가 있지만, 그것의 헛점을 이 책을 잘 지적하고 있다. 오히려, 상황에 맞는 '가면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를 보고할 때의 리더의 태도도 아주 명쾌하다. 우선 문제점 분석이 포함되어야 하고, 조직의 관점에서 해결 대안도 제시하면서 덧붙여 본인의 생각을 추가하는 게 큰 골자다. 조직을 대변해야 함에도 오히려 직원을 대변하는 태도, 무책임하게 타인의 의견으로 자신의 생각를 포장하고 뒤로 숨는 태도, 그리고 불평불만에 그치고 조직의 입장에서 해결하고 조직을 대변하지 못하는 태도는 금물이다.

난 책을 읽다가 오래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보이면 해당 면 책 귀퉁이를 접는다. 이 책은 너무 많이 접혀서 결과적으로 책 두께가 아주 두꺼워져 버렸다.

다시 읽고, 접힌 부분 정리하고 일단 펴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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