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년 책을 쓰기로 했다
변은혜 지음 / 책마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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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저자가 쓴 책은 내가 찾아보기로는 모두 9권이다. 부크크에서 나온 책이 '북클럽 사용 설명서', '챗GPT로 일주일 만에 시집 출간' 두 권이고, 앞의 것은 이미 절판이다. 굿웰스북스에서 출간된 책은 '하루 한 페이지, 나를 사랑하게 되는 독서의 힘' 한 권, 그리고 나머지 6권이 책마음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는데, '오늘도 설레입니다', '북클럽 사용 설명서', '시작을 씁니다', '힙한 어른들의 갓생일기', '취행대로 삽니다' 그리고 이 책 '나는 매년 책을 쓰기로 했다'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저자는 매년 1권 이상의 책을 점점 더 수월하게 점점 더 완성도 높게 점점 더 저자의 개성을 담아 출간해내리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이미 강한 선순환의 패턴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나 같은 사람에게 책쓰기의 가장 큰 장애는, 우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다. 그리고, 50 평생 단 한 번도 주목받은 적 없으면서도 항상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허영이 또 책쓰기를 가로막는다.

이건, 정말이지, 그냥 실행해야 한다.

아무도 몰라줘도 되고, 단 한 권도 안 팔려도 되고, 작품성이나 가치는 전혀 없어도 되고, 그저 자신의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별 부담없이 그냥그냥그냥그냥!!! 첫 책을 써야 한다. 그래야 될 것이다.

그렇게 거의 실패처럼 처음 시도를 완성하고, 그 실패를 딛고 두 번째에 도전하고, 단 1%라도 더 성장하고, 그 맛에 세 번째에 도전해서 더 큰 성장을 맛보고, 그 다음엔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ㅎ ㅎ ㅎ

그래,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 그리고 대략 어떤 컨셉으로 책의 내용을 채울 것인지 이미 생각해둔 것이 있다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곧 첫 책을 볼 수도 있겠다 싶다.

이제 마지막 점검은 바로 그것이다. 바로 내 자신에게 묻고 묻고 또 물어보는 것. 그래, 네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데? 정말 책을 쓰고 싶어??? 왜 쓰고 싶은데??? 그냥 편히 즐기는 게 낫지 않아???

이 질문에 대한 답만 좀 더 생각해보고 실행에 들어가자. 어쩌면 그 땐 이런 다짐도 생기지 않을까?

"나는 매 계절마다 책을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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