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바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삶은 예술로 빛난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저자 조원재

출판 다산북스

발행 2023년 8월 29일

너, 나, 우리의 삶이 예술이 되어 빛나는 27편의 이야기다.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볼 것이 범람하는 시대에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

‘보는 행위’에 숨어 있는 특별한 비밀은 무엇인지,

자신의 민낯을 마주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나태함의 숨은 진실은 무엇인지,

우리의 내면에 어떤 놀라운 능력이 숨어 있는지,

우리가 노력 없이도 이미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재능은 무엇인지,

매일의 평범한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예술을 즐긴다는 것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나만의 고유함을 빚는 ‘진짜 나의 삶’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그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베스트셀러 ‘방구석 미술관’의 저자 조원재 작가의 신작 ‘삶은 예술로 빛난다’는 지적인 문장으로 가득한 책이다. 삶을 사는 목적과 가치의 리부트를 시도하여 나의 삶과 시간이 어디를 향해 흐르는지 점검하고, 방향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작가의 글도 훌륭한데다 곳곳에 배치된 미술 작품은 심미적 만족감과 더불어 『삶이 텅 빈 것만 같을 때, 오직 예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마케팅 문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이, 삶이 아무리 매일 반복되더라도 매 순간은 진실로 새로운 순간이다. 우리가 지성을 발휘해 그 진실을 매일 매 순간 의식하려 노력한다면, 무미건조하게 여기던 것들이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전혀 다른 의미로, 전혀 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그렇게 우리의 평범한 삶 속에 듣도 보도 못한 색과 형과 향을 지닌 꽃이 피어날지 모른다. 그렇게 우리의 삶에 예술이 피어날지 모른다.

일상이 매일 변화무쌍하고 예측불가한 일로 채워진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작가는 삶의 평범함과 반복 되는 일상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평온함과 안정감으로 우리를 이끌며 그 안에서 매 번 변화하는 파동을 느끼고 경험하길 바라고 있다.

책에 담겨있는 다양하고 세분화된 주제 안에서 이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이유가 아마도 매일 반복되는 월화수목금금금에 지친 나의 현재가 투영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항상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카메라로 자신의 가게 앞을 찍어 사진으로 남기던 이가 등장하는 영화가 불현듯 떠오른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은 어느 하루도 같은 색을 가진 날이 없고, 매일의 공기와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는 달랐다. 거기에 일상의 진정성이 있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작가는 이렇게 우리가 놓치고 지나지나쳐 빈 공간이 생긴 곳에 예술적 관점을 채우도록 조언한다. ‘삶이라는 백지 위에 무엇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라는 주제도 삶의 공허와 가능성을 동시에 채우는 영감을 주기도 한다.

눈뜨면 드는 생각들, 걱정, 불안, 초조함을 그림자처럼 달고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놓고 무엇을 잡아야 하는지, 스스로의 삶을 빛나게 할 심미안을 만들어가는데 필요 요소가 어떤것인지게 궁금한 이들은 필독하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