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직장의 비결 - 성공하는 회사, 성장하는 직원을 만드는 7가지 원칙
조쉬 버신 지음, 송보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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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내가 한 조직을 이끌게 된다면 어떻게 운영할까를 생각하며 읽었다.

저자가 미주를 통해 인용한 참고문헌이 이 책 맨 뒤에 300개 가까이 소개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 번역 출판되는 등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0개도 채 되지 않아서, 매우 안타깝다. 음... 이래서 영어를 공부하고, 직접 영어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일까...

전반적으로 이 조사는 심오한 점을 강조한다.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기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영진'이다.

훌륭한 리더와 매니저는 업계와 규모, 위치에 상관없이

뛰어난 기업을 만들 수 있다.

313쪽

이 책에 제시되는 최고의 직장 체크리스트 7가지도 매우 중요하지만, 결국 그런 7가지 원칙을 수립하고 꾸준히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최고리더의 의지다.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이 자명한 사실은 때로는 허탈하고 때로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난 최고 리더의 바뀜에 따른 변화를 아주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오~~!!! 이런 변화가 실제 일어나는구나!!

최고 리더가 진심을 담아 '상호 존중'을 얘기하고, 이를 직접 실천하려고 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행태를 보면서 작은 전율을 느꼈다. 다른 자잘한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조직 내외에서 발견되더라도, 그래도 이 조직에서 더 힘을 내 일해보자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건, 조직 내 많은 선량한 구성원들의 존재와 또 최고 리더의 성품 때문이라고 나는 감히 분석해본다.

피라미드가 아닌 네트워크 조직이 더 낫고, 직책이 아닌 업무 자체에 집중하는 게 더 낫고, 일방적 지시보다 권한을 위임하고 지원하는 관리자가 낫고, 존중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조직문화라면 정말 감사하고, 자리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성장을 추구하는 모습이 더 낫고, 단기 이익에 매몰되기 보다 진정한 사명 완수를 위한 목적에 따라 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익이 따라오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직원 한 명 한 명이 겪는 하루하루 일터에서의 경험을 중시하고 이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정성이 더 낫다. 다 그렇다.

그러나, 이런 세부적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니 이런 세부적인 것만으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최고 리더가 바뀌어야 한다. 이런 세부기준의 중요성을 인식할 줄 아는 리더가 있지 아니하면, 이런 기준들 자체는 무용지물이다.

내 공부 타겟을 다시 수정하여 리더십으로 향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자는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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