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공부가 재미있어집니다 - 인공지능 시대의 스마트한 공부법
박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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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일단 나의 고민은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챗gpt에 로그인하게 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이다. 그리고, 만약 독립적인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무제한으로 챗gpt를 활용해서 학습에 이용하도록 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 여부이다. 물론, 부모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음, 아이에게 일정한 시간동안 챗gpt를 활용해서 학습하도록 지도 감독하는 현실적인 방안이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이 제시하는 '활용방법' 만으로는 부족하고, 초 중 고 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이나 사용규제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궁금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챗gpt를 개발한 오픈AI팀은 13세 이상부터 18세 미만은 부모 등 보호자의 관리 하에 사용하라'고 했다는 인용된 언론기사를 찾기는 했다. 일단 13세 미만 초등학생은 챗gpt를 활용하지 않는 게 낫다는 국내 한 교수의 인터뷰기사도 보이긴 한다.

이 책에서 건진 여러 가지 유효한 지식정보 중에 이런 게 있다.

이어서 "어떤 부분이 문법적으로 틀렸는지 구체적으로 하나씩 설명해줘"라고

질문했더니 다음과 같이 제시해줍니다.

97쪽

내가 얼마 전에 읽은 AI 기술 관련 서적에서 인공지능의 현재 가장 불완전한 부분을 '왜 그런 답을 내놓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불가능한 사실'이라고 꼽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그 의미를 좀 과하게 오해했나 보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의 챗gpt가 자신이 내놓은 답에 대해서, 하나하나 그 이유를 상세하게 추가로 안내해주는 장면에서는 약간의 경이로움도 느꼈다. 그렇군. 챗gpt와는 지속적으로 문답을 하면서 그 이유도 제시하라고 추가 질문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더 깊은 문답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군!!

또 하나의 의외의 수확은 바로 233쪽에 나오는 '인공 식물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직업에 대한 설명이다.

현재 지구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환경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공 식물이 자연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공 식물은 실제 식물과 같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며,

자연 속에서 존재하는 동식물에게 필요한

광합성 작용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 식물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일은

심각해져가는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233쪽

지구 밖에서 태양열을 모아서 그걸 지구 안으로 쏘아, 막대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는 멋진 구상을 들었을 때와 같은 흥분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렇군!! 식물의 역할을 대신하는 인공식물을 만들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을 모색해볼 수도 있겠구나~!!

지금의 기술, 지금의 환경, 앞으로의 추세 모두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다. 이제 와서 과거로 돌이킬 수는 없다. 이건 받아들여야 한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제하는 것만 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계속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을 모든 인류에게 도움될 수 있게 활용하도록 통제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 인문학도 과학도 모두 그 범위 안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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