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경제사 365 - 읽기만 해도 내 것이 되는 경제 입문서
강준형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1일 1페이지 경제사 365

- 읽기만 해도 내 것이 되는 경제 입문서

저자 강준형

출판 다온북스

발행 2023.5.19.

경제는 곧 우리의 삶 그 자체이므로 관심 밖의 영역에 둘 수 없는 분야이다. 국가 경제는 그 나라의 부강함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며 개인으로 관점을 좁혀 보아도 경제적이라는 것은 능력이란 단어로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현 시대를 살며 경제를 몰라서야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것을 이해하는데는 경제가 가진 역사를 아는 것이 힘이 될 것이라는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일 1페이지 경제사 365는 우리나라의 경제 역사를 한 눈에 이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신간이다. 읽기만 해도 내 것이 되는 경제 입문서라는 소주제는 이 책이 그리 어렵게 쓰여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경제 상식과 그와 관련된 지식 특강 등의 강연자, 경제 서적 출판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며 어렵지 않게 강의하고 설명하는데 익숙한 듯하다. 방대한 양의 우리나라의 경제사를 역사적 흐름과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적절히 잘 배합하여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상식책을 보듯 막힘없이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대개 경제사라고 하면 원시시대부터 시작해 화폐경제의 출현, 봉건제와 중상주의,

그밖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같은 내용을 떠올리기 쉽다.

동시에 그 변화를 이끈 정책이나 인물을 다루곤 한다. 이러한 경제사는 인류 역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큰 사건인 만큼 꼭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들이다.

반면 이 책은 우리 경제, 다시 말해 대한민국 경제사를 출발점으로 둔다.

이마저도 해방 후 분단과 전쟁을 거치며 수립된 1948년이 기준이라

시간상으로는 기껏해야 70년에 불과하다.

경제사의 주체가 되기엔 턱없이 짧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시기 우리 경제는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고도성장을 일궈냈다.

이 책은 마치 주마등처럼 스쳐 간 우리 경제 속

수많은 이야기들을 조명하고 있다.

책의 세부 구성은 해방 후 경제 70년, 고도 경제성장의 명과 암, 그때 그 사건들, 경제 속 인물, 기업과 산업, 기억 속 경제, 공간과 장소 등 총 12개의 챕터로 되어 있다. 저자가 이야기 하듯 대한민국이 어떤 경제발전 과정을 거치며 오늘에 이르렀는지 근간이 되는 정치적, 역사적 배경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와 경제 상식이 함께 한다. 저자는 페이지 당 하나의 소주제를 등장시켜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던 구석구석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좀 더 상세한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 개론서 또는 관심과 흥미를 유도함에는 주요한 역할을 할 듯하다.

이 책의 역할은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데 그 역할이 있기보다 이 책이 시발점이 되어 더욱 깊은 지식으로의 진입과 다양한 관점을 가지는데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음에 의미를 크게 부여할 수 있겠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제사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