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야, 너무 쫄지 마~~ 다른 사람들 너한테 별로 관심없어~~ 신경 안 쓴다고~~ 그러니, 타인 시선 너무 의식하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그리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온 사람에게는, 이 책에서 얘기하는 전제가 조금은 의아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음... 그렇긴 하지. 누군가 나에게 긍정적인 칭찬을 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우쭐'해지고, 또 누군가가 부정적인 얘기를 하면 하루 종일 불쾌한 기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 그런 경험들이 다 있다.
이 책의 초점이 '타인을 많이 의식하라'는 건 결코 아니다. 또는 '타인의 평가에 크게 마음을 써라' 뭐 이런 측면도 아니다.
다만, 자기자신이 은연 중에 하는 언행이 주변 누군가에게는 단기적 또는 장기적으로 그리고 그 강도 면에서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는 측면을 저자는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온라인 카페 지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의 핵심은 바로 '우리 모두 스스로를 구원하다보면 결국 이 세상은 천국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의 내용과 어찌 보면 살짝 맞닿는 지점이 보인다.
자기를 바로 세우고, 자신을 제대로 보고, 타인과 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