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생성형 AI 사피엔스
- 챗GPT가 앞당긴 인류의 미래
저자 김영욱 권기범 하율 백상훈 이지은 박상완
출판 생능북스
발행 2023.5.2.
돌이킬 수 없는 빠른 속도란 것이 어떤 것인지 실감되는 요즘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였고 빅데이터, 3D 프린터, 사물인터넷이 그것을 대표하는 단어였고 학교에서도 코딩을 과목으로 채택하였다는 등 소란이 있었다. 사실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미 우리 삶 전반에 깊이 자리 잡아 기술로 적용되며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오고 있고 파생적인 부차적 산업을 일으키고 있는 진행형이다.
그리고 요즘 다시 챗GPT라는 것이 출현했다. 내가 아는 상식안에서 챗GPT는 딥러닝머신의 부분이다. 알파고가 딥러닝머신의 대표적인 예로, 알파고와 챗GPT는 데이터 축적 기반을 통해 정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제공하고 움직인다. 이것이 가지는 현재 파악된 한계는 불안정성에 있다. 특정 분야 정보 주체인 고도의 전문가에게 딥러닝머신의 챗GPT가 제공하는 정보에서 오류나 허점은 어렵지 않게 발견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비전문가는 이것이 제공하는 정보가 진실인지 파악이 어렵다.
이게 무슨 말이야 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한다. 인공지능 전문가와 변리사 등이 협업하여 출간한 ‘생성형 AI 사피엔스’는 챗GPT가 앞당긴 인류의 미래라는 부제를 통해 아, 이제 우리는 다시 챗GPT가 주도하는 세상에 잠시 머물겠다는 추론을 하게 된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는 우리의 일상과 산업의 패러다임을 크게 뒤바꿔 놓을 것이다. 챗GPT 쇼크가 뉴노멀(New Normal)이 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저자들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생활하며, 어떻게 비즈니스를 해야 할지에 관한 정보와 질문을 던진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저자로 참여했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힘 빼고 작성하였다.
책 전반에는 현재와 과거의 AI의 분석부터 흐름, 쓰임새, 발전하게 된 계기들을 상세히 다룬다. ‘나’ 기준 세상이 이렇게 섬세하고 정교하게 변화하고 있는 줄 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다. 2015년 인공 일반 지능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된 오픈AI라는 회사가 내놓은 다양한 일반 인공 지능 서비스 중 하나가 챗GPT라고 한다. 유래를 알고 나니 이해가 쉬워진다. 이후로도 섬세한 관련 정보들이 제공되는데 전공자나 최신 흐름의 AI 시스템이 궁금한 이들에게는 반가운 책이 아닐까 싶다. 그야말로 탄생 이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챗GPT를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기업은 현재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향후 활용 예상도, 챗GPT 둘러싼 기업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 운용의 제약점 등
챗GPT의 등장에 대해 놀라운 점은 대화 간의 맥락을 파악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챗봇에는 이전 대화를 기억하는 기능이 없고 대화가 끝나면
다시 백지화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식으로 문맥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마치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이 던진 질문에 대해 잘못된 답의 지적에 대해서도
챗GPT는 인정하고 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해당 내용을 학습한다.
그리고 이후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똑소리 난다. 기계와 인공지능에 지배당하는 암울한 미래 영화를 많이 봐서인지 챗GPT에 관한 정보를 얻으면 얻을수록 이런 고도의 기술이 정말 필요한 것일까라는 회의도 든다. 책에서는 혁신저항이라고도 표현하고 있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의문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찾고 생각을 하고 조합을 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인류이 가진 큰 차별성이다. 그것을 인공 지능 챗GPT에게 맡기고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지 역설적으로 ‘생각’을 하게 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생성현 AI는 일상의 많은 것을 충족해 주며 초개인화 시대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 한다.
하루에도 수백 번 듣게 되는 챗GPT에 관한 궁금증을 가진 이라면 필독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