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지나친 단순화일지 모르지만, 고수가 되어갈수록 더 많은 하수들이 보일 것 같다. 그리고, 이왕 사는 삶, 하수로 살면 많이 힘들고 고수로 살면 덜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명언 000'시리즈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셀러, 영화, 심리학, 문학작품, 철학 등 각 분야로 세분화하여 각 분야에서의 '명언' 수백 개를 수집하고 모아서 출판하는 형식이다. 내가 사는 가까운 공공도서관에도 저자가 출판한 명언 000 시리즈 책 중 절반 정도가 구비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관심을 보인 집단이 바로 실리콘밸리 기술기업 리더들(기술이든 경영이든)이다. 아무래도 신기술과 관련된 그들의 선견지명과 발빠른 연구개발 그리고 전 세계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창의, 모험, 인내 같은 덕성들이 모여 있는 문장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의 '번역은 반역이다'라는 지론 속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발언자의 원문 그대로를 싣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한글 내용에 곁들어 비교할 수 있게 단락식으로 배열되어 있어, 영어로 인해 전체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있거나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 맨 뒤에 있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챕터를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 젠슨 황은 이미 20년 전 부터 PC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확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었고, 그래서 중앙처리장치 CPU와 다른 그래픽 처리장치인 GPU 시장에 주력하여 성공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