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전병진 지음 / 성안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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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가끔 50명 내외의 인원 앞에서 1~2시간 내가 준비한 강의안을 갖고서 설명을 하는 자리를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두 달에 한 번 정도?

약 5년 정도 이런 빈도로 경험하다보니 맨 처음 5년 전보다는 그래도 내용 숙지와 익숙함 정도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오랜 기간 나라는 사람 안에 젖어 있는 '발표 불안' 또는 '열등감에 기반한 자기 과시욕' 같은 것들이, 전체적인 진행과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경향이 아직도 짙게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경쟁 PT'라는 특정 영역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발표, 강의 등에도 접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 전반을 다루고 있어서, 탄탄한 기본서의 느낌을 갖고 있다.

"발표는, 내용을 알아야 하고, 알고 있는 내용을 구조화해야 하며, 알아듣기 쉽게 전달해야 한다"는 중요한 3가지 영역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종합적 역량'이라는 저자의 분석에 동의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지만, 결국 발표나 강의 이런 류의 것들이 발표자의 자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청중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변화를 의도하는 것이기 떄문에, 결국 청중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 이유, 방법, 효과를 차근차근 펼쳐보여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즉, 어떻게 그들을 도울 것이냐 하는 마인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지 않으면, 어디선가 분명 삐걱대는 부분이 나오게 마련일 것이다.

인상 깊은 오프닝으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가?

목적과 방향을 분명하게 전달하는가?

핵심 메시지가 부각되고 있는가?

구체적이고 정확한 데이터가 제시되고 있는가?

정보의 분할이 적절한가?

표정, 자세, 시선 처리, 제스처, 공간 이동이 자연스러운가?

청중의 집중과 몰입을 유도하는가?

깊은 인상을 심어 주는 클로징을 하는가?

60쪽

발표 수준을 체크하는 종합 질문 중 내게 와닿는 것만 모아보았다.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 그래서 이 책은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다시 분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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