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책 추천사에 적혀 있는 '앞으로의 세상은 챗GPT를 사용하는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라는 규정이 인상적이었다.
과연 세상은 참 빠르게 변화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과거의 1차~3차 산업혁명과 비교했을 때, 그 변화의 속도과 강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예측되었고 많이 거론되긴 하지만, 그 속을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인 나조차도 일상 속에서 깜짝깜짝 놀라고 혼란스러움을 느낄 정도이다.
얼마 전 직장 내에서 챗GPT를 활용한 질의응답 내지 상담사이트를 구축해보자는 제안을 들었다. 그게 실제 구현이 되고 가동이 된다면, 직장 내 우리부서의 역할 분담 내용은 큰 변동이 예상되는 상당한 변화였다. 아!! 이렇게 영향을 받는구나~~~
한 팀원은 오늘 관련 교육을 받으러 간다. 과연 어떤 수준의 어떤 데이터를 담은, 그래서 결국은 우리 팀원들의 업무를 얼마나 대체할 챗GPT가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인지 참 궁금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그런 변화 속에 나는 어떻게 적응해야 할 지 등등 생각이 꼬리를 문다.
이 책 대표 저자분이 운영하는 IT 전문 언론사도 방문해보고는, 즐겨찾기에 등록해두었다. 내가 요런 분야에 아주 느린 스타일이라서 일부러라도 관련 최신기사를 찾아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 공동저자 중에 변호사분이 계신데, '리걸 테크의 파도가 밀려온다'며 정리해주신 법조계에서의 예상되는 변화 내용도 참 흥미로웠다.
큰 변화 속에 안타까운 것은 언제나 소외된 분들이다. 이미 가질 것 다 가진 분들은 세상의 변화 속에 자기가 가진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변화를 감지하고 준비해나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시민 아니 더 나아가 이른바 사회적 약자분들은 그런 준비가 부족한 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그런 변화가 가져올 부작용을 직접 겪는다.
앞으로의 세상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정부의 역할'을 요구할 것이다. 정보는 중앙집권적으로 관리될 수밖에 없다. 특정 기술대기업에 막강한 권한을 방임하는 무책임한 정부가 운영될 것인지, 그 선택은 지금 시민들의 정치의식에 달려있다.
이 책은 유익하게 활용할 챗GPT에 관한 내용들이다. 말 그대로 유익한 정보들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내용이 전달되어야 한다. 정부 주도의 '전국민 유급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 대다수 국민에게 그 시간의 소득을 보장하면서 이런 교육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