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산 이야기 - 불황기 10배 성장,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 신화가 된 회사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일본의 한 기업과 그 기업의 창업자 겸 경영자의 이야기다.

쌤앤파커스가 픽할 만큼의 재미와 유익함이 같이 있는 책이다.

이런 생각을 해 봤다. 이런 경영인을 우리나라 공공조직의 리더에 앉혔을 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지를 상상해본다. 인재 선발과정에서의 법과 규제 때문에 리더의 의도와는 다른 사람들로 조직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내가 느끼는 경영에서의 가장 중요한 관건은 바로 최고경영자의 뜨거운 열정과 그것이 냉정한 시스템으로 잘 구축되어 있는가에 있다고 본다.

경영자 스스로가 약 2~3년의 자신의 자리보전에만 마음이 가 있다면, 그 조직에 꼭 필요한 중장기 비전의 설정과 과제를 위한 꾸준한 투자와 노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의 리더가 얘기하듯이 지금 당장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10년 후 커다란 성장과 성취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차근차근 노력하는 꾸준함이 없다면, 요즘 같은 격변기에 살아남는 조직이 되기는 어렵다고 여겨진다.

한편으로는, 구성원들의 마음과 감정에 대한 배려 없이, 혼자만의 판단과 결정으로 구성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면서 일의 강행적 추진만을 독촉하는 독불장군 리더도 오히려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리더의 의지와 비전이 구성원들에게 잘 전달이 되고 동의가 되어 그들의 자발성을 촉발시켜야 결국에는 더 큰 해결의 수레바퀴가 돌아갈 수 있다.

"오래 생각하고 끈질기게 달라붙어 문제를 해결해내고야 마는 습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는 구절이다. 어린 시절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끈질김 없이 단순 암기에만 익숙해져왔던 내 자신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느낀다.

구성원들은 항상 최고 리더의 말과 행동을 주시하고 감시한다. 언제라도 마음을 거둘 준비가 되어 있다. 경영자들은 진정 긴장해야 하고 조심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