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꺼내 먹는 자본주의 - 화폐와 금리부터 부의 축적 원리까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자본주의 수업
더나은삶TV(채수앙)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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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하루 3분, 꺼내 먹는 자본주의

- 화폐와 금리부터 부의 축적 원리까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자본주의 수업

저자 더나은삶TV(채수앙)

출판 21세기북스

발행 2023.3.17.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선택과목 시간이 추가로 주어진다. 올해 5학년이 된 아이는 미술, 수학.과학, 독서 클럽 등의 일련의 선택과목에서 의외로 금융경제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초등생도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고 하는 금융과 투자는 그야말로 자본주의 그 자체이다. 공인회계사이자 유튜버 ‘더나은삶TV’는 ‘하루 3분, 꺼내 먹는 자본주의’를 통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풀어내고 있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경제전문가들이 경제를 예측하고 책임질 수 없는 조언으로 퇴장하는 등 과연 누가 전문가인가를 도통 믿지 못하게 된다. 저자 자신은 그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책을 출간했음을 피력하며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위해, 또다른 수익 창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출간하고 활동하는 이들과는 다르게 실제 현실에서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를 그대로 보여주고자 애썼다고 한다.

경제를 공부하는 것은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출간된 경제를 다룬 책들 상당수는 이데올로기적인 정책 제안을 하거나,

재테크 강사들의 홍보성 지식 자랑,

맞지도 않는 경제 예측 및 예언서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애덤 스미스, 칼 막스. 그간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공부를 시작할 때 접하게 되는 사상가들의 이름이다. 이들과 연결되어 떠오르는 유명하고 어려운 그 책들을 잘 모르고 아직 읽어 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저자는 첫 번째 파트에서 자본주의의 어원을 분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본주의가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상황 전체를 아우르며 큰 장벽없이 자본주의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스로가 쉽게 쓰도록 노력했다고 했듯 이 책은 똘똘한 중학생 정도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이와 함께 이번 겨울방학에 한국은행에서 운영하는 화폐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곳을 방문했던 이들이라면 조금 더 생생하게 책의 두 번째 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화폐, 코인, 중앙은행, 우리의 근현대사의 화폐 등 화폐박물관에서 경험했던 구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경제, 신용, 주식 등 자본주의의 경제구조, 투자전략, 자본주의의 성공 마인드의 이해로 책은 마무리된다.

앞서 이야기 했듯 똑똑한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반드시 필독하면 좋겠다. 저자 자신은 방대한 양을 한 권으로 담다 보니 부실함이 있지 않을까 염려한다고 하였지만 자본주의에 관한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에 관한 개론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깊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두보로 아주 적절한 책이라 생각된다. 잘 보관하여 두었다 아이가 중등이 되면 함께 한 번 더 읽어 볼 예정이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그들에게도 이 책의 사전 필독이 우선이다.

시장을 이기기 위한 내공이 쌓이기 위해서는 10년의 숙성 기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투자의 고수들은 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시각은 오랜 시간 시장에 머무르며 연구하고 연습했기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늘 자본주의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늘 꾸준히 공부하면서

적은 돈이더라도 직접 투자해보는 과정을 반복하면

10년 뒤에는 누구라도 자본주의의 고수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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