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에너지 때문에 전쟁을 한다고?
저자 크리스티나 슈타인라인
그림 안네 베커
역자 신동경
출판 토토북
발행 2023.2.14.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에너지 때문에 전쟁을 한다고?’는 단순한 지식이나 상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닌 에너지를 통해 세계 곳곳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에너지와 지구의 인과관계 등 사고의 폭과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실천들에 관한 윤리적 태도와 가치를 전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확실하게 알게 될 거예요.
그런데 기후 위기와 에너지 문제가 심각해진 오늘날, 에너지의 개념과 종류를 아는 것만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어요.
에너지가 얼마나 불평등하게 소비되고 있는지,
에너지를 둘러싼 분쟁이 왜 일어나는지,
에너지 문제가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누가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 등 우리가 마주한 에너지 문제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에너지에 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따라가면 되겠습니다. 에너지는 대상의 쓰임새에 따라 그 용도와 의미가 달라지고 합니다. 지치지 않는 아이에게도 에너지가 넘친다고 하며, 반대로 에너지가 소진됐다고도 하지요. 우리 몸을 움직이고 신체의 대사 과정 또한 에너지입니다. 에너지 하면 바로 떠오르는 전기나 휘발유 같은 것 뿐만 아니라 힘을 가진 모든 것을 에너지라고 명명하면 되겠습니다.
에너지의 개론과도 같은 시작 부분을 지나면 물리적인 에너지의 변천 과정,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에 관한 것, 다양한 에너지 자원, 천연가스와 석유, 에너지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요인들, 부자국가와 가난한 나라간의 에너지 빈부 격차, 재생에너지에 관한 이야기 등 평소 아이들이 관심이 없거나 쉽게 사용했던 에너지원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연결고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 주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그중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얼핏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그로 인해 가스나 제반 물가들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가진 힘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될 정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어떻게 에너지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지는 큰 숙제입니다. 에너지에 대해 제대로 알며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정치, 경제와 어떤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에너지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지에 관한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이 필독하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