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술술 나오는 만능패턴 100 - 네이티브가 13살까지 익히는 필수 회화 패턴
세리나 황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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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영어가 술술 나오는 만능패턴 100

: 네이티브가 13살까지 익히는 필수 회화 패턴

저자 세리나 황

출판 교보문고

출간 2022.12.29.

현재 공교육에서 영어를 회화로 잠시 배우는 기간은 유일하게 초등시기일 것이다. 중등이후부터는 시험과 진학을 위한 입시 영어로 전환되다 보니 회화는 이제 안녕, 문법과 독해 등 시험에 필요한 영어를 공부하게 된다. 이런 한국의 다소 특이한 현상으로 인해 영어는 배우는 목적에 따라 공부 방법 또는 학원 선택이 매우 달라지고 회화는 입시가 끝난 후 개인적 목적에 따라 공부하면 된다는 암시를 받게 되며, 우리는 입시 영어가 끝난 이후에는 다시 비즈니스나 취업의 목적으로 노선을 달리하여 영어 교육에 매진-시달리는-하는 반복된 루트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영어에 치이는 순환의 루트에서 빠져 나와 오늘의 나는 이제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보다 자발적 동기를 가진 영어공부를 시도해 본다. 영어를 잘하게 된다는 것은 어쩌면 막연한 목표일 수 있지만 그 범위를 좁히고 고르고 골라 EBS의 인기 영어방송 진행자인 세리나 황의 신간 을 선택해 본다. ‘영어가 술술 나오는 만능패턴 100’은 자주 사용하는 패턴을 구축하여 필수회화의 핵심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네이티브가 13살까지 익히는 필수 회화 패턴이라고 하니 나도 우리 아이에게도 함께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지난 20여 년간 영어를 가르치면서 발견한 성인 학습자의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체념으로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나는 나이가 너무 많다”, “혀가 굳었다”, “공부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되어 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 ‘아이들은 쉽게 배우던데 어른은 힘들다“고들 말하죠.

한국인이 가진 특징을 너무 잘 포착하였다. 아마 저 발언 중 하나도 걸리지 않는 한국인은 없을듯하다.

책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회화를 압축해 놓은 파일과 같다. 요청과 제안, 의견과 감정, 질문과 확인, 계획과 일정, 칭찬과 감사 총 5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압축된 파일을 풀어 놓듯 사용에 관한 개론과 다양한 예문, 활용 팁, 연습문제로 이어지며 큐알 코드를 활용하면 교보문고 출판이 제공하는 약간은 듣기 평가와 비슷한 원어민의 발음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 정확한 발음과 청취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큐얄코드를 찍어볼 것을 추천한다.

영어공부를 위해 CNN과 BBC의 뉴스를 듣고 미드나 영드를 보며 영어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을 우리들. 그러나 막상 실제 생활에서는 뉴스처럼, 드라마처럼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한국드라마처럼 대화하지 않듯이 말이다. 우리는 암기의 민족이라 할 만큼 공부 과정에서 암기를 많이 한다. 그 저력을 발휘하여 세리나 황이 제안하는 일상에서의 회화 패턴을 암기해 보는 것은 어떨까. 모든 언어는 사용 빈도의 틀이 정해져 있으며 말문을 트이는 데는 그 틀 ’패턴‘을 익히는 것이란 것에 착안하여 세상에 나오게 된 ‘영어가 술술 나오는 만능패턴 100’이 우리의 입과 귀를 트이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암기, 활용, 응용의 순서를 잘 훈련하여 정복이 아니라 편안한 일상의 대화가 유지되고 지속되는데 도움일 되길 희망해 본다.

여러분은 이제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소통을 위한 생활 영어의 세계로 오셨습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감점은 없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보세요. 책에 나와 있는 예문들만 보고 끝내지 말고 패턴에 알고 있는 단어들을 넣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이 책을 통해서 영어를 공부의 대상이 아닌 소통과 대화의 첫걸음으로, 나에게 더 큰 세상을 연결해주는 즐거움으로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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