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팔리는 카피 - 즉각 매출을 올리는 무기 12가지
글렌 피셔 지음, 박지혜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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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조금 흥분된다. 이 책을 만나게 해 준 인연에 감사한 마음이다.

책이 두 배로 두꺼워졌다. 내가 너무 많은 곳을 접어두었기 때문이다. 난 다시 보고 싶은 구절을 만나면 책을 접는 버릇이 있다.

이 책의 원제는 'The Art of the Click'이다. 참 어울리는 책 제목이다. 2018년에 출간된 책인데 이제야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선을 보였다. 아무튼 내가 이 책을 고른 것은 참 다행이다.

정말 강력한 PS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PS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작은 비밀과도 같다.

누구나 발견하는 것이 아니다.

이 비밀스러움을 더 증폭시키려면 PS를 '쉿'이라고 말하며

시작해보라. 엉뚱하긴 하다.

하지만 '쉿'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주목하게 된다.

그야말로 고전적인 법칙이다.

365쪽

내가 이 책에서 접은 수 많은 것들 중 제일 마지막 부분이다. 책을 덮는 마지막까지도 이 책에는 그야말로 '꿀팁'이 가득하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가장 흥분이 고조된 부분은 책 51쪽부터 75쪽까지 걸쳐서 실려있는 '세일즈 레터 샘플'을 읽으면서였다.

이 샘플을 읽으면서, 내가 마치 고객이 된 듯 당장 '구매하기'를 누르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꼈다. 저자 말대로 구매하지 않으면 손해 같고, 판매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샘솟는 그런 세일즈 레터였다. 특별 구매 혜택이 한 두 가지가 아니고, 만에 하나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되면 무려 60일의 시간 내에 전액 환불도 가능한 그런 구매 제안이었다.

대박!!!

직접구매반응의 놀라운 경험을 하고 나니 내게 이런 욕심도 생긴다.

한 줄 카피, 레터로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아니하고, 저자의 이 책처럼 책 맨 앞장부터 맨 뒷장까지 그야말로 관심과 흥미와 욕구로 충만하게 만드는 그런 책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그것이다.

작가 지망생이 스스로 '예술가'라는 걸 드러내려고 쓰는

쓰레기같은 미사여구는 혹독한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반드시 그 물건을 살 필요가 없는 누군가에게

어떤 물건을 팔고자 한다면,

가능한 간단하고 직접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마치 친구에게 설명하는 투로 제품에 관해 써야 합니다.

격의 없고 편안하게,

필요하다면 장황하게 설명해도 좋겠죠. 하지만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52쪽

내 가장 큰 단점을 이 책에서도 속 시원하게 지적해줬다.

난 국어를 잘못 배웠다. 저자가 콕 집어 얘기했듯이, '책을 읽고 이해를 못하는 건 독자 잘못'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전제는 이제 진정 저 멀리 던져버리고 싶다.

나를 알게 해주고, 무엇을 변화해야 할 지 직접적이고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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