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래의 어두운 그림자, 전자 쓰레기 이야기 - 환경 오염, 아동 노동, 자원 고갈, 국가 간 쓰레기 문제! 디지털 세상에 더욱 심각해지는 전자 쓰레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2
김지현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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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디지털 미래의 어두운 그림자, 전자 쓰레기 이야기

저자 김지현

그림 박선하

출판 팜파스

출간 2022.12.30.

제목만으로도 어떤 현상의 실상과 그것이 처한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어 사뭇 진지하게 책을 살피게 됩니다. 표지에는 버려진 각종 전자제품들이 산을 이루어 쌓여 있고 아이들이 고통받는 그림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2번째 이야기 ‘디지털 미래의 어두운 그림자, 전자 쓰레기 이야기’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각성하여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한 편의 고발 다큐멘터리와 같습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는 전자제품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것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입니다. 실제로 얼마 전 폭설로 회사가 20여분 정도 정전이 되었을 때 우리 팀은 서로 머쓱하게 수다를 나누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한 낮 임에도 날씨까지 어두컴컴해 그 불편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일상을 멈추게 하는 전자기기들의 힘을 잠시나마 경험해 본 것이지요.

‘디지털 미래의 어두운 그림자, 전자 쓰레기 이야기’는 각정 전자기기가 그 효용을 다하고 폐기가 되었을 때, 그리고 안전하지 못하게 폐기되었을 때 환경에 어떤 영향을 가져오게 되는지, 그 속의 어떤 것들이 위험한 독성 물질로 구성되었는지, 왜 그 쓰레기들이 그것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국가로 흘러 들어가는지에 관한 순환의 고리를 세부적으로 나눠 구성하여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저 또한 책을 통해 국가 간 쓰레기 이동을 막는 바젤 협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 연합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들은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을 해치는 쓰레기들이 개발 도상국으로 무분별하게 옮겨지는 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1989년 3월, 116개국이 스위스 바젤에 모여서 국제 환경 협약인 ‘바젤 협약’을 맺었지. 협약은 1992년에 발효되었어. 우리나라도 1994년에 가입했고 2022년에는 188개국이 가입된 상태야.

다른 나라로 쓰레기를 옮기려면 이 협약에 규정된 내용에 따라서 해야 해. 그런데 문제는 이 협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이 온갖 전자 쓰레기들을 구호품 혹은 중고품인 척해서 불법적으로 개발도상국에 보낸다는 거야.

저희도 최근 몇 년간 가정에 전에 없던 전자제품이 참 많아졌습니다. 의류 건조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식기세척기, 최신 휴대전화 등 많은 구입이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이것들을 최대한 오래오래 사용해야 하겠다는 결심과 정부와 기업 또한 친환경적 전자제품 생산과 처리 기술에 많은 투자와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구와 우리를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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