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이런저런 책을 많이 접하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 결국 다 같은 말이네?
물론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다. 오히려 그 다양함에 주목해야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다양한 차이보다도 본질적인 유사성에 더 관심이 간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류의 책들은 이번 삶만이 완전한 끝은 아니라는 전제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든 그 이후의 영적인 시간에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물론 그 사실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내가 믿고 싶은 것일 뿐.
그 다음 이번 삶에서의 자기 자신을 온전히 제대로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이다. 이게 말처럼 쉽지도 단순하지도 않다. 내 개인적인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보면, 전체 삶의 시간 중 이렇듯 자신과 마주하고 챙겨본 시간은 1/100도 되지 않는다. 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무슨 행동을 하고 그 적지 않은 시간을 헤매였던 것일까? 또 남들은?
마지막은 관계에 있어서의 겸손과 존중이다. 어떤 관점에서는 나와 남을 크게 구분하지 않는다. 결국 다 하나라는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타인에 대한 지극한 인정과 애정이 스스로 샘솟도록 마음가짐을 수련해야 한다는 취지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