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일을 시작하라 - 독립적 인간으로 사는 첫 번째 스텝 변화하는 힘
이안 위트워스 지음, 김성원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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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책 내용이 기발하다. 그리고, 뜨끔한 부분도 있다. 그래서 재미있다.

...가장 직책이 낮은 직원을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보라.

만약 그 사람이 당신의 자녀라면

상사와 동료가 그들을 대하는 방식에 만족하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문제를 빨리 해결하도록 하라.

249쪽

기업 내부 운영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기록할 만한 부분이 많지만, 나는 유독 저런 글이 끌린다. 저자의 사람을 대하는 진심이 아마도 저자의 성공 비결이 아닐까 나는 강하게 추측해본다.

... 관리자층은 적을수록 좋다.

그 결과로 우리는 매우 흡족한 마진을 남기고 있고

모두가 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251쪽

이 세상 모든 관리자여~~ 위 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천기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나는 직접 자그마한 사업을 여러번 해 보았기에, 사회시작부터 만 50세 60세 즈음까지 어떤 구성원으로서 삶을 살아온 분들하고는 이 책을 대하는 마음이 좀 다르다.

난 지금의 이른바 '회사원'(이제 5년차이다)을 하기 이전까지는,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자영업같은 규모의 작은 사업을 직접 운영해보았다. 더 이상 여한이 없을 정도이다.

물론, 저자와 같은 깊이도 통찰도 도전의식도 여유도 위트도 강인함도 인내도 없이 진행했던 사업이었기에, 대단한 성과는 전혀 없었고, 그저 운영하는 동안에는 나름 흑자를 내고 사업을 넘긴 정도의 기억을 갖고 있기는 하다.

다행인 것은, 늦깎이 회사원 생활이 나름 재미있고, 앞으로 최소한 5년 정도는 더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후 과연 내가 또 다시 창업을 하게 될 지는 아직 의문이다. 난 그냥 '투자'를 업으로 하여 놀고 먹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당신은 사람을 절대로 해고할 수 없다는 고집스런 믿음도 있다.

그러나 당연히 해고할 수 있다.

비용이 든다고 해도 결국엔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될 것이다.

비용이 얼마다 들던 간에

회사에 원하지 않는 사람을 두는 것은

떨어져나간 고객과 화난 동료들에게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급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어떤 팀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라.

하루 종일 불평하고 지속적으로 동료를 실망시키는

사람들을 계속 둘 수는 없는 일이다.

.... 나머지 직원들은 당신에게 감사할 것이다.

부수적인 효과로, 그 잘려나간 사람이 경쟁 회사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런 것을 두고 일석이조, 일타쌍피라고 하는 것이다.

나라는 사람도 많이 변하긴 했다. 하지만, 난 이제 저자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에 크게 동감한다. 그리고 조직 내에 '끊임없이 동료들을 실망시키는 그런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그런 조직의 관리자들에 대해 화가 난다.

저자의 이 말이 참 멋지다.

"한 번 더 경고합니다!"는 결코 통하지 않는다.

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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