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달려라, 로보틱스 내일의 공학 2
박열음 지음, 이해정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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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지구를 위해 달려라, 로보틱스(내일의 공학 2)

저자 박열음

그림 이해정

출판 우리학교

출간 2022.9.25.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극명하게 인식하게 하는 분야는 공학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모 전기차 회사에서 선보인 로봇을 보고 주렁주렁 무얼 많이 달고 나와 역동적이지도 않고 느리고 어딘가 미숙한 로봇의 모델을 보는 듯 했지만 느려 보였던 로봇은 그야말로 진일보한 선구적인 모델이라고 하였습니다. 비전인식 기능을 갖추고 데이터 기반 학습 능력을 갖춘 이 로봇은 그 특별함 알기 전에는 그저 시대에 뒤쳐진 느린 로봇일 뿐이었습니다. 기술은 점점 진화하고 있고 계속 알아가지 않으면 세상을 알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물리학을 전공하였고 어린이들에게 흥미와 재미가 있는 과학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꾸준히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로봇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하여 지구와 인간을 위해 일하고 있는 로봇의 세계와 그것이 이롭게 쓰이기 위해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작가의 전작 ‘테라포밍: 두 번째 지구 만들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독자로서 이번 이야기도 기대해 봅니다.

구성은 총 4개의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지구를 위해 일하는 로봇 일꾼, 로봇 환경 감시대, 지구 곳곳을 누비는 로봇 친구들, 위험과 싸우는 로봇 특공대로 나누어 인간을 대신해 종횡무진 지구 곳곳을 다니며 제 역할들을 하는 로봇을 소개하고 훼손되고 오염된 환경안에 투입되어 활약하는 로봇들의 생생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로봇은 하나의 모습으로만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필요영역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모양으로 변형되고 적용되어 로봇 백조가 되어 수질오염을 조사하기도 하고 로봇 드론은 하늘에서 미세먼지를 감시하기도 합니다. 지구온난화를 감지하기도 하고 화산에도 로봇이 투입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모습과 역할 때문인지 우리들은 아마 로봇인줄도 모르고 지나친 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크고 작은 모습으로 매일 진일보하며 인류의 곁을 지키고 있는 로봇의 이야기가 궁금한 친구들이 필독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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