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그리고 제주
박수현 지음 / 바람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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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탐라 그리고 제주

저자 박수현

출판 바람길

출간 2022.7.15.

모든 것이 서울을 중심인 우리나라에서 서울 또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이야기하는 것은 대체로 관심을 가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서울 사람인 작가가 제주의 역사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제주는 대한민국에서 위치 뿐만 아니라 기후, 환경, 언어, 문화 등에서 육지로 구분되는 다른 지역들과 큰 차이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관광과 휴양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이지만 앞서 나열한 것처럼 지리적 특성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환경은 나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을 알리고 싶은 열망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박수현 작가는 ‘탐라 그리고 제주’를 통해 자신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곳, 한국에서 가장 많이 가보았다는 제주의 이야기를 탐라순력도에 기반해 펼쳐내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지 곳곳에서 탐라순력도라는 안내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게 뭔가 하니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의 각 고을을 21일간 순회하며 기록한 화첩이라고 합니다. 섬세하고 꼼꼼한 그림과 문자들은 당시의 시대상과 제주의 문화, 풍습, 지리적 특수성을 잘 표현해 내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큰 가치와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작가는 제주의 역사를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해 탐라순력도에 묘사된 지역만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선사 시대 부터의 제주를 시작으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의 구석구석으로의 탐방으로 안내합니다.

제주의 관광지 곳곳을 홍보하고 안내하는 제주도특별자치도의 공식 SNS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제주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이 필독해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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