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 국제 도서전>

일시 : 6.18 -6 . 22

장소 : COEX HALL

 

PART. 1 "독서는 곧 스펙이다"

 

독서가 스펙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지실 분들도 많이 계실거란 생각이듭니다.

물론 독서는 스펙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스펙으로 여겨져선 안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어떤 목적으로든 독서를 하게 된다면 그 또한 가치 있는 일 일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독서가 유익하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 있는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을 뿐만아니라

독서를 안한다고 해서 어떠한 제제가 주어지는 것이 아닌만큼

 진심으로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융합 인재, 창조 경제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고 있는 추세에따라

인문학, 그리고 독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독서하고 있지 않다면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내 자신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내 삶을 더욱 풍족하게 만드는 독서 !

단 5일만 열리는 서울 국제 도서전을 꼭 방문하여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PART.2 출판사 중의 출판사 RHK

 

이번 도서전에 가장 주목해야 될 것은 바로 출판사마다 진행하는 도서 이벤트 일 것입니다.

그중, RHK는 이번 도서전에서 애독자분들이 가장 좋아하실 만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최대 50%까지 진행되는 도서할인,

RHK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판매하는 출판사이기때문에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책들을 보다 쉽게,

 또 싸게 구매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6.19 오후 3시에 진행되는 김경집 저자 강연회 또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벤트라고 생각됩니다.

인문학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듣고 함께 사유하면서

인문학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RHK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크릿 박스 !

하루 100분께 총 5일동안 15000원으로 판매되며,

최고 50만원 상당의 RHK 책들과 고급 와인이 들어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시크릿 박스에서 5~6만원 상당의 베스트 셀러들이 들어있으니

꽝없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인들 중에서도 이를 위해 도서전을 참여하겠다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시크릿박스에 대한 기대는 무척이나 큽니다~!

도서전에 방문하면 RHK 부스를 방문하여 시크릿박스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서울 국제 도서전은

세계 21일 개국이 참가,

세계적인 출판사들이 한데 모여있는

아주 대단한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학에 '독서'를 계획하셨다면,

평소, 좋은 책을 읽는 것을 일상의 큰 기쁨으로 여기신다면

이번 국제 도서전에 오셔서 좋은 책들을 한껏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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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일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었던 작가이자

현 프린스턴 대학에서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는

이창래 작가의 '북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이창래 작가는 재미교포 출신으로

​선과 악의 모호한 공존을 다룸과 동시에

​그 틈새를 파고드는 아름다운 문장을 구사하며

현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창래 작가의 북콘서트는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의 질문과

 이창래작가의 답변 위주로 진행되었다.

질문은 <척하는 삶>, <가족> 과 관련한 내용이었으며

중간엔 독자와 저자의 낭독 시간이 배정되어있었다. 

기자는 소설 내용과 관련한 질문과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을 적당히 섞어

북콘서트의 재미를 더했다.



Q. A gesture life가 '척하는 삶'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척'이라고 하면 'pretend'의 의미로 한정될 수 있는데

 원 제목과 번역제목에 대한 간극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A. A gesture life는 'pretending'의 의미라기 보다는 

예의바른 척 내지는 불편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취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Q. '척하는 삶은'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주인공인 하타의 이야기인데,

이를 미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보아도 문제 없는가?

 

A. 일본과 미국의 차이라기 보단 주인공 하타가 자신이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문제를 다룬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둘의 문화적차이는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인은 대체로 자신들이 척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언제나 정직하다라는 뜻은 아니다. 또 미국인들은 직설적인 성향이있다

반면에 일본같은 경우 분명히 사회적 압박이 존재한다.


 

Q. '척하는 삶'이 처음 쓰일 땐 피해자의 입장으로 쓰인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가해자의 입장으로 다시 쓰게된 이유가 무엇인가? 어떠한 장애물이 있었던 것인가?

 

A. 한국에 와서 직접 인터뷰를 해보고나니 피해자의 입장에서 쓰는 것이

내가 생각한 소설과 다르다고 생각했다. 소설가는 역사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다른 시각, 즉 각색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가해자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새롭게 쓰게 되었다.

 

Q. '척하는 삶'의 대주제는 위안부의 참상이나, 정체성 문제또한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지금껏 작품에서 시대적모순에 따른 뿌리의 상실을 꾸준히 다뤄왔는데 달라진 부분이 있는가?

 

A.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이에대한 생각이 만아졌고 더욱 복잡, 심각해졌다.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다른 시각,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

 

Q. <가족>은 진정한 해피엔딩으로 볼 수 있는가?

 

A.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니다. 주인공은 더이상 비행하지 않고 지하고 내려가며

가족과 함께 있게 되지만, 지하로 내려가면서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제리가 원하는 삶과 거의 인접했다고 본다. 삶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근접했다는 것만으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아버지가 정신과 의사이신데 그에 영향을 받았는가?

 

A. 어렸을 때, 아버지 서재에 심리서적을 독파했다.

인간 연구, 인간 문제, 인간의 감정 연구와 관련한 책들을 봤다.

이런 책은 매우 흥미롭고, 소설가라면 마땅히 심리학자, 휴머니스트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진정한 소설가였다.

간단한 질의응답에도 철학이 담긴 답변을 해주셨고

북콘서트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척하는 삶'과 '가족'을 읽어보면

그의 수려한 문체와 깊은 인간 이해를 느낄 수 있다.

다음 독서할 책으로 정한 '생존자'도 매우 기대가 된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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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2014

'혁신적 지혜 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은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혁신을 이뤄낼 영감을 공유하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비영리 국제 컨퍼러스이다.

 

니코멜레는

'함께 가다' 의  '열쇠 14 : 급진적 연결' 파트에 등장했다.


 

SDF2014 공식 출입증이다.

매년 진행되는 큰 행사인만큼

 고급스러운 강연장과 출입증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오늘 행사에는 개그맨 김영철도 참가하여

강연 중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언젠가 강연자로 서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그의 열정과 노력정도면 그날 머지 않아 올것이라고 생각됐다.


 

니코 멜레는 미국 대사관에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중 7년을 한국에서 보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시민단체에서 일할 때 최초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모금 운동을 시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상원의원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대권력의 종말’의 저자인 니코 멜레의 강연주제는

그의 책 내용과 관련이 깊은 디지털 기술의 명과 암이었다.

 

그는“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전통 권력을 약화시키는데 기여했지만 SNS를 통해 개인 간 연결히 급진적으로 늘면서 ‘공공장소의 종말’이라는 문제도 함께 가져왔다”며

“모든 것이 개인화, 최적화되면서 사람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고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전통 권력인

 ‘골리앗’에 도전하는 대중 ‘다윗’의 노력이 줄어들까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언론이 수익성 위기를 맞으면서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뉴스를 전하는 매체가 줄어

 언론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니코멜레의 강연은 SDF 외에도 연세대에서 진행되었는데

매우 큰 강의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보기 위해 온 많은 관중들로인해

좌석이 가득 채워졌다.

 

이날, 연세대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질의 응답시간엔 많은 질문이 이어졌는데 그 중

'당신은 한국 언론을 골리앗, 다윗 중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두차례에 걸친 강연을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찾은 이유가 무엇일까,

“디지털 시대에 대형 신문사와 뉴스그룹이 사라지면서

 권력에 도전하는 힘이 약해질까 우려됩니다.”

그의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는 움직임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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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합시다
이철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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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뭐라도 합시다'의 서평을 남기고 한 달 뒤,

 수내 롯데 백화점에서 이철희 소정남의 저자싸인회가 열렸다.

 대형 서점에서 진행되는 저자싸인회를 생각했던 나에게

백화점 홀에서 진행되는 싸인회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었다.

소장님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당연히 서현 교보문고에서 진행될 줄 알고 서현교보문고를 다녀왔습니다"

"백화점 홀에서 진행되니 부끄럽네요"

 라며 어색한 감정을 드러냈다.

 

싸인회는 소장님의 짧은 인사함께 시작되어

 독자 질문 시간, 그리고 싸인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싸인회가 시작될때의 어색함도 잠시, 질문 시간이 시작되자

어느 강연회 못지않은 진중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소장님은 질의 응답 시간에

"자신의 정치 소신이 어떻던지 간에,

참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정치 참여를 강조 하셨다.

 

또,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치 소신을 갖는데 있어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의 지역, 연령의 지배적인 정치성향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 성향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 친한 친구 사이에도 종교이야기와 정치이야기는 피하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종교와 정치 예민한 소재이다.

 어쩌다보니 나온 정치이야기가

화기애해한 분위기를 삽시간에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만남이 끝난 뒤에도 왠지모를 찝찝함을 남긴다.

그 이유는 어떠한 답이 맞는 답이라고 규정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철희 소장님이

"어떠한 정권도 장기집권으로 이어질때 부패한다.

진정한 민주주의사회란 정권교체가 활발이 이루어지는 사회를 의미한다"

라고 말한 것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세상엔 답이 있는 문제보다도, 없는 문제가 더욱 많다

정치는 그 중에서도 더욱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이 어떻던지 간에

서로의 정치적 신념을 존중해주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때

비로소 바른 정치가 구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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