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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 - 천부적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영어의 역사
필립 구든 지음, 서정아 옮김 / 허니와이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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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제는 줄글을 읽다가 영어가 보이면 눈에 장착되어있는 센서가 스킵기능을 사용해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넘어가 내가 아는 언어는 한국어 하나면 족하다는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한때는 -누구나 그렇겠지만-영어 공부를 무척 열심히 했었습니다. 공부하다가 단어의 벽에 부딛히면 수많은 불규칙 활용과 변화에 이를 갈며 한국어가 어렵다고 한 사람에게 말도 안된다며 항변하고 싶지만 , 어쩔수 없이 요령없이 그저 나만의 방식을 사용하겠다며 꾸역꾸역 단어를 주워 삼켰던 기억이 납니다. 제 2 외국어로 프랑스어를 했었는데, 프랑스어와 영어는 서로 비슷한 단어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선 그것이 노르만 정복시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모르고선 괜히 이득 본 것 같은 기분에 배시시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