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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잔의 칵테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이덴슬리벨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푸른 하늘 맥주>로 잔잔한 힐링 작가라는 편견을 깨 준 모리사와 아키오의 <여섯 잔의 칵테일>을 읽었습니다. 저자를 유쾌한 작가라고 기억하고 싶은데, 나는 어째서 또 잔잔한 힐링의 세계로 들어가려 하는 거냐며 스스로를 탓해보지만, 읽고 싶다는 욕망을 자제하지 못해 결국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리사와 아키오는 마초 스타일이지만 마음 따뜻한 게이, 곤마마를 메인에 내세워 잔잔하지만은 않은 유쾌한 힐링 속으로 저를 밀어 넣어주었습니다.
네가 살 수 있는 건 지금 이 순간뿐이야. 과거와 미래를 염려하는 건 다 쓸데없는 짓이지.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과거를 슬퍼하면 모처럼 살고 있는 지금이 불행해질 뿐이야.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불안해할 필요도 없어. 소중한 `지금`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면 안 되겠지? 괴로운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의 불안도 모두 잊고, 지금 이 순간만을 음미하며 살자. 그게 바로 `행복하게 살수 있는 비결`이란다.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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