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트라우마 - 우리 아이 마음의 상처 읽기와 치유하기
배재현 지음 / 에코포인트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부모가 경험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아이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장애가 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신의 살아온 경험에 대해서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p.218

위의 문구가 별 말 아닌 것 같은데 제 눈에서 눈물이 핑 돌았던 이유는 제 자신에게 수많은 상처와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일겁니다. 제가 가진 트라우마나 상처로 인해 저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말자고 다짐하고 다짐했지만 불쑥 튀어나오는 괴물이 나를 집어 삼킬 때마다 아이를 아프게 했습니다. 참 다행스러운 것은 아이의 이해심이 저보다 더 커서 이런 저를 다독여주고 이해해 주었다는 거싱지요. 그런 대범한 딸을 둔 덕에 어린시절의 상처를 치유받고, 아이와 함께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내아이의 트라우마>라는 책을 통해 아이를 돌아보고, 아이와 함께 한 날들을 볼아보고, 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세상에는 상처 받는 아이들이 참 많구나 싶었습니다. 상실감을 느끼게 하는 부모들도 많구나 싶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아니 어떻게 이걸 일일이 다 신경쓰면서 살아? 아이에게 조심하다가 내가 홧병생기겠네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단 한가지만 주의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 내가 만약 같은 이야기나 행동을 당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불쾌하거나 고통스러운 느낌이 든다면, 그 행동은 아이에게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부모들이 한 번쯤 읽고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부모가 경험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아이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장애가 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신의 살아온 경험에 대해서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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