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이 틀리는 우리말 맞춤법 500
여문주 지음, 김조운 그림 / 인이레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에 한참 게임이나 채팅을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을 때 엄청 신경 쓰이는 것들이 있었어요. 맞춤법인데요. 귀여워 보이려고 일부러 그러기도 하겠지만, 가끔은 저 사람이 몰라서 그러는 건가 일부러 그러는 건가 궁금하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했었답니다.

 

가장 많이 거슬렸던 잘못된 맞춤법은요.

감기 빨리 낳으세요. ... 전 감기를 낳을 수 없는데 말이죠.

와.. 어의없어요. ..... 제가 왕도 아닌데.. 어의는 필요 없어요.

진짜 어의없다는 글을 볼 때면 어이없었어요.

오타는 내지만, 맞춤법은 거의 제대로 쓰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던 제가 이 책을 잠깐 들춰본 것만으로도 이것 참.. 큰일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맞춤법이 의외로 많았거든요.

 

이를테면...

개기면 죽는다. -> 개개면

신기록 갱신 ->경신

겨땀 ->곁땀

구렛나루 ->구레나룻

귓볼 ->귓불

그리고 나서 -> 그러고 나서

내노라하는 인재 ->내로라하는 인재

되갚음 ->대갚음

딸래미 ->딸내미

떼거지 ->떼거리

생사여탈권 ->생살여탈권

어따대고 ->얻다대고

... 이렇게나 잘 못 알고 있었지 뭐예요.

그러니 이 책은 몇 번이고 읽어서 되도록 실수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많이 읽으니 실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왔던 것은 교만이었네요.

 

읽다보면 아니 이런것도 틀리나.. 하는 것들도 있어서 우습긴해도, 실제로 많이 틀리기 때문에 여기 나와있는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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