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 괴짜 CEO 리처드 브랜슨의 도전과 창조
리처드 브랜슨 지음, 이장우 옮김 / 리더스북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기업 TOP3중 하나인 버진 그룹의 CEO인 리처드 브랜슨의 도전과 창조 정신이 들어있는 자서전입니다.  자전적 에세이라고 해야할까.. 자서전이라고 해야할까 고민했지만, 아마도 자서전일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리처드 브랜슨은 무척이나 특이한 사람입니다. 너무나도 독특해서 저와는 맞지 않을 정도이지요. 저는 독특함을 사랑하긴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거부감을 느끼는 고지식함까지 함께 갖추었으니까요.

 

리처드 브랜슨의 좌우명은 위와 같습니다. 저런 것은 상당히 배울만하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브랜슨은 선천성 난독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고등학교때 학업을 중단하고 <스튜던트>라는 잡지를 창간합니다. 열 여섯살 밖에 안된 그의 사업수완은 대단해서 광고주를 모집하고 기사를 정리해 잡지를 판매하지요. 다만, 그의 난독증 때문에 회계업무는 조금 지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숫자에 밝은 친구를 포섭해서 해결합니다. (나중에 그 친구와 조금 문제가 생겼다가 말았다가 하지만요) 그 후 그는 버진 그룹의 첫번째 시작이 될 버진 레코드 사업을 시작하고, 현재는 전세계 30여개 국에 약 200개 회사를 두고 항공, 모바일, 음악, 인터넷, 음료, 호텔, 레져 등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닮아서 그런지 모험정신이 대단한데요. 기구 여행을 하다가 죽을 뻔 하기도 하고, 통크게 섬 하나를 사버리기도 합니다. 투자가 있지 않으면 소득이 있을 수도 없기 때문에 그는 이일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도전합니다. 딱딱한 CEO의 틀 따위 없지요.

정말 맨 바닥부터 시작했지만, 현재는 영국 여왕에게서 기사작위를 수여받기도 했구요, 영국 자산 순위 5위 안에 드는 대 부호입니다.

이 책에서는 도전, 모험, 혁신등의 자신의 철학, 나아가 경영철학까지 밝히고 있습니다. 무척 당당하고 자유롭고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의 부의 축적은 남들의 몇 배가 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일에만 매달리는 워커홀릭은 아니었던 것이 자신이 즐겁다고 생각하며 그 일을 즐기면서 했다는데서 그 파워가 나왔을 것입니다. 물론 운도 조금은 따라주었지요. 이런건 정말 멋져요.

하지만, 전 앞서 살짝 눈치를 드렸듯이 조금 뭔가 찜찜했어요. 마음을 열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엔 내 자신이 좀 부족해서였을까요. 마음이 안열렸어요.

 

질투는 아닌 것 같고요. 어쩌면, 너무나  독특한 - 괴짜인 그의 모습을 다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