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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인문학 - 우리 시대 청춘을 위한 진실한 대답
정지우 지음 / 이경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어느 날 리틀포니에게 물었습니다.
"너 장래희망이 뭐야?"
리틀포니는 별로 망설이지도 않고 대답했습니다.
" 식품과학자가 되어서 대기업에 취직해서 계속 연구하고 싶어...였는데 이젠 잘 모르겠고, 어쨌든 큰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
취직하고 싶은 게 장래희망이라니...
"취직하고 싶은게 장래 희망이야? ....나는 니 나이때.. 음... 멋진 언니가 되고 싶어서 요술봉 갖고 싶어했는데.."
"뭐야...... 5학년이 그럼 안되지."
"그런가.... 그럼, 왜 큰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
리틀포니는 눈을 반만 뜨고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으니까."
"....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돈 많으면 행복하잖아."
쿵. 이건 아닌데.
"딸냄. 그럼 지금은 돈 없어서 불행하니?"
"아니, 지금도 행복한데?"
"그럼 어째서 돈이 많으면 행복할거라고 생각한거야?"
"......... 그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