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사이언스
파퓰러사이언스 엮음 / 양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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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규모 9.8의 해저지진에 의한 쓰나미. 약 30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 거대한 쓰나미가 동남아시아를 강타했을 때 미국의 인도양 해군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는 진앙지에 가까웠음에도 거의 피해가 없었다. 또한 약 4000명의 미군과 그 가족등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 전에 이미 대피하여 최소한의 인명피해도 없었다. 음모론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토대로 미국이 하프를 이용한 모종의 실험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할 것을 사전에 인지하여 일찌감치 미군기지의 병력을 대피시켰다고 주장하고 이싿. 음모론자들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하프가 저주파를 이용해 지구 내부를 단층 촬영하듯 탐사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있었고, 이것이 지구 자기장 등에 영향을 미쳐서 예상치 못한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p.14

 

음모론자들이 미국의 기후조종 무기로 지목하고 있는 것은 미국 알래스카 가코나에 설치되어있는 하프(HAARP)라는 시설입니다. 공식적으로 하프는 전리층 관측을 통해 날씨를 예측하거나 전자기파를 이용해 지구 내부를 단층 촬영할 수 있는 탐사장비로 알려져있죠. 하지만, 음모론자들에 의하면 하프는 강력한 전자기파나 입자빔을 쏘아 적의 항공기나 잠수함 등 전자장비를 교란시켜 파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들은 하프가 지진을 일으키거나 쓰나미와 같은 대규모 폭풍을 일으키는 기후 조종 무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음모론자들이 하프를 기후조종 무기로 지목하는 근거는 이 시설을 처음세운 과학자이며 특허보유자인 버나드 이스트런드 박사가 특별한 이유도없이 밀려난 이후부터 시설 확충과 필요이상의 고 에너지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테슬러의 연구와 유사하지요.

진실은 모릅니다. 하지만, 하프가 기후조종무기일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책 <미스터리 사이언스>는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현상, 초능력, UFO등에 대해 과학으로 설명합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초등학생도 이해하고 있는 일식이나 월식 같은 것도 과거에는 미스테리였으나 과학으로 입증되고 난 후에는 어떤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처럼 지금의 미스테리도 과학으로 풀어나가다보면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는 일이 되겠지요.

<미스터리 사이언스>는 파퓰러 사이언스에 연재 되었던 기사들을 묶어 책으로 낸 것입니다. 파퓰러 사이언스는 세계적인 첨단과학 전문매체 <Popular Science>의 한국판입니다. 유럽 최대 출판미디어 기업인 스웨덴 보니어 그룹에서 발행하는데요. TV나 신문에서 발표되는 어렵고 무미건조한 과학뉴스를 일반일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을때도 어려운 부분이 없어 무난하게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목차만 봐도 호기심이 동하는데, 어렵지 않으니 더욱 감사할따름이었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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