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브 -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
테일러 클락 지음, 문희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 두려움 : 위험한 대상이 '지금 당장' 앞에 있을 때 느끼는 물리적 감정.
  • 불안 : 인지현상이고 '장차' 나타날지 모를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스트레스 : 우리 몸이 과도한 요구에 반응하는 방식.

 

 

세상에는 수많은 두려움, 불안, 스트레스 요인이 존재합니다. 하루라도 그런것들에 시달리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이죠. 그러나, 이것들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원시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런 것들이 있었기에 인간은 살아있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불필요한 타이밍에 나타나는 이것들이 때로는 우리의 온전한 삶을 방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주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최종병기 활>을 보았습니다.

영화의 시작 무렵, 인조반정으로 멸문의 위기에 처해 주인공인 남이가 어린 동생을 데리고 도망을 갈 때였습니다. 동생이 넘어지자, 남이는 어찌할바를 모릅니다. 바로 뒤에서는 무서운 사냥개들과 자신들을 죽이려는 무리들이 따라오고 있었거든요. 남이의 아버지는 활을 쏘아 개들을 처치하고 남이에게 말합니다.

 

"두려우냐? 두려우냐 남이야? 그 두려움을 똑바로 직시하거라. 그래야지만 벗어날 수가 있느니라."

 

이 책 <너브>에서는 그 두려움을 직시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물론, 남이(박해일)은 이 책을 읽어보지 못했음에도 스스로 깨닫고, 나중에 이런 독백을 하지요.

"두려움은 직면하면 그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두려움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고 함께 나가고, 그것에 익숙해지는 것.

그것이 진정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너브>에서는 여러가지 두려움을 이겨낸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긴장, 두려움 속에서 오히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음- 물론 극복과정은 필요합니다만 - 을 작가 특유의 재치있는 말투와 유머로 이야기 해줍니다.

그래서 심각하게 읽다가도 풉 뭐야~ 하고 웃음으로써 책을 읽는 중에 발생하는 긴장된 생각도 날려보내지요.

'두려움'이 있기에 [용기]도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불안과 공포를 마주해 봅시다. 아마도 세상이 - 내가 주인공인 세상이 -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걱정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없다. 걱정하는 일은 실제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하는 일이 일어난다해도 꽤 잘 처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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