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맛 세계사 가로지르기 9
정한진 지음 / 다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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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살기위해 먹는 사람과 먹기 위해 사는 사람 모두가 어쨌든 살고 먹고, 먹고 살았습니다. 왜 우리 말에도 이런 욕이 있지 않나요..

"잘 먹고 잘 살아라."

 

 

어쨌든 인간은 먹지 않으면 죽습니다. 얼마간은 괜찮을지 몰라도 안먹으면 죽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먹어도 죽습니다.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살아가면서 아무거나 막 먹기도 하고, 건강을 찾아서 먹기도 하고, 하루에 1식만 해보기도 하고, 하루종일 폭식도 해보고... 그런데 말이죠.. 책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면 마트나 시장에가서 먹고싶은걸 그것도 골라가면서 산 것이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었더라구요. 멀리 갈 필요도 없어요. 100년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 강점기. 먹을 걸 자기 맘대로 찾아 먹을 수 있었나요? 아니, 그렇게 멀리 가지 않아도 돼요. 저희 어머니대, 대학시절 라면은 어쩌다 한 번 먹는 귀한 음식이었으니까요.^^

 

어라라... 이 책은 그런 음식에 대한 잔소리 책이 아니었는데, 제가 시작을 이상하게 해버렸네요.

어째서 그렇게 되었느냐하면, 책을 덮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세상을 바꾼 맛>은 세계사를 잘 아는 사람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내용들.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재미있게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되는 그런 책이었어요.

처음 인류의 정착과 문화의 시작은 음식때문이었다는 내용으로 시작되어 뒤쪽으로 와서는 근래에 들어 새로이 나오게 된 식품 병조림, 통조림, 스팸, 글루탐산, 우마미, 비타민등에 대해서도 나오구요.

냉장고의 발명도 이야기해요.

 

최근에는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슬로우 푸드 운동도 하고 있지요. 기아 문제도 심각하고, 공장형 축산도 문제가 되고 있어요. <세상을 바꾼 맛>에서는 그런 문제들에 대해 살짝 터치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음식에 관한 것들이 세상을 바꾸고, 역사를 이루어 냈다고 하면, 현재의 식량, 식품문제는 과연 어떤 세상을 만들어 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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