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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P 교과서 - 상대를 내편으로 만드는 기적의 대화법
미에다 다다시 지음, 이찬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던가요?
말이란 무척 가려서 해야 하는 법인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아서 욱하는 마음에 싸움도 벌어지더군요.
그런가 하면 사소한 말실수가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세상에는 말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운 법.
사실.. 내마음은 그게 아닌데, 잘못 전달되어 서로가 얼굴 붉히게 되는 일도 간혹 있지요.

특히 잡생각이 많은 저는 더욱 그러하답니다.
아까 이런말은 하지 말껄.. 이렇게 말해 볼껄.. 그래서 중요한 문제가 있을때는 여러번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요.
그런데, 만일 제가 대화의 기술, 대화법을 익힌다면, 사소한 문제 해결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말을 잘 하는 법을 알려주는 - 대화의 기술에 대한 책이 있다고 한다면, 읽어보는 것이 당연한 일.
그래서, 따끈따끈한 신간.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적의 대화법 < NLP교과서 - 마에다 다다시 저 >를 읽어 보았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마에다 다다시(前田忠志)는 미국 NLP협회 인정 트레이너이며, 대표랍니다. 현재 일본 내에서 '즐겁고 알기 쉬운 NLP 교수법'으로 널리 정평이 나있다지요.
책의 뒤를 보니...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 목표실현은 센스나 재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술만 익히면 누구든지 가능하다고 되어있군요~!!

타고난 성품이어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만은.. (이제까지 이렇게 살아온 것을 어쩌라는거냐고요..) 기술만 내것으로 만든다면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하니, 책을 열심히 읽어서 대화의 기술을 익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NLP가 뭐죠...?
NLP란, Neuro Linguistic Programming 의 약자로서 사람의 마음을 열어 관계가 좋아지고 사람을 이끌어 행동과 감정을 바꾸며 자신까지도 바꾸어 꿈을 이루는 것~!!! 이랍니다.
그리고 NLP는 새로운 자신을 만들기 위한 '도구상자'라고 합니다.

NLP 창시자인 리처드 밴들러는 NLP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올바른 자세이자, 방법론이자, 테크놀로지다.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과 보다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적인 도구이다.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법에 있어서 개개의 자유를 갖는 것을 돕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리처드 밴들러 <꿈의 실현 20분>
이런 NLP에는 'NLP의 전제'라는 기본 사고방식이 있는데요. 모든 NLP기술은 'NLP의 전제'를 그 출발점으로 하고 있답니다.
<NLP의 전제>
1. 현실에서 체험하는 내용을 바꾸기보다 현실을 체험하는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다.
2.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는 상대방으로부터 되돌려 받는 반응에 있다.
3. 주위 환경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인간이 식별할 수 있는모든 것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 할 수 있다.
4. 변화를 일으키는데 필요한 리소스는 이미 그 사람 안에 있다.
5.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6. 사람의 긍정적인 가치는 일정하다. 다만 그 사람의 내면과 외면의 반응이 가치가 있는 것이며 적절한지 아닌지를 묻는 것이다.
7. 모든 행동에는 그 행동을 일으키게 한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 또한 모든 행동에는 그 가치를 살릴 수 있는 상황이 있다.
8. 피드백 대 실패- 주어진 일이나 상황에 대한 모든 결과와 행동은 그것이 원하는 결과든 아니든 성공이다.
위와 같은 긍정적인 자세와, 활짝 열린 마음으로 NLP를 시작한다면,
자신의 머릿속 그리고 가슴속에 있는 것들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마저 나의 페이스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들이 이 책에는 나와있었습니다.
그렇게 끌어당기는 방법은
래포, 백트랙, 페이싱, 미러링 등의 행동양식과 대화의 기술을 통해 이룰 수 있는데요.
이러다가 책을 통째로 읊을것만 같아요. 


상대방의 선호 표상시스템에 의해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어떤 시스템을 선호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구요.

상대방의 시선을 관찰하여, 그 사람이 과거의 일을 기억하고 있는지, 혹은 과거의 일을 창조하고 있는지 (다시말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100%는 아니니 진실도 거짓으로 오해 하지 마셔요. ㅋ
간혹 저처럼 의외의 사람도 있답니다.
실제로 해 보니.. 저는 기억된 시각을 사용할때도.. 제 입장에서 시선은 오른쪽 위를 향하더군요. ㅎㅎㅎ..

이런 표상시스템은 상대방을 관찰 할때만 사용가능한 것이 아니에요.
만일, 아이디어를 뽑아내야 하는데.. 책상을 뚫어져라.. 쳐다봐도 막막.. 하다 싶으면
위쪽을 보세요. 본인입장에서 오른쪽 위쪽을요.
그럼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올수도 있어요.

만일 주변에 거절하지 못해서 자꾸만 무리한 부탁을 받고 곤란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싫으면 거절하면 되잖아." 라고 하지 마세요..
그 거절을 못해서.. 곤란한거니까요.
대신..
"거절하면 어떻게 되는데?"라고 물어보세요.
그럼.. 스스로가 해답을 찾아내게 되지요.
내가 거절하면.. 다른사람에게 부탁하거나, 스스로 하겠구나.. 하고 말이죠.
이건..뭐..ㅡㅡ;; 저의 경우 자문자답해야 할 수도 있겠네요.

너무너무 일하기 싫고, 밤새 일하는 혹은 연일야근에 지친 나에게 누군가가
" 그건 충실하게 산다는 증거죠. "
라고 말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부지런한 인간. 충실하게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라는 자신감이 붙어서, 더욱 열심히 살게 되는 거랍니다.
그걸 자기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이야기 해 줄수도 있고요, 힘들어 하는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말 해줄수도 있는 거랍니다.

역지사지라고 했지요.
울컥하는 마음이 들때는 내 입장과 상대의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라고 했는데요.
NLP에서는 제 3자의 관점까지 둡니다.
내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제 3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그래도 잘 안되면.. 실제로 의자를 놓고 자리를 바꾸어 가며 앉아서 - 포지션 체인지 - 직접 말도 해보고 생각도 해 볼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좀 더 나은 결론에 도달 할 수 있겠지요.
오해도 좀 줄어들지 모르겠네요.^^

이 책에서 당장 익혀야겠다~!!! 고 결심하게 만든 페이지가 바로 앵커링의 기술이었는데요.
앵커링이라는 것은 어떤 자극이 트리거가 되어서 특정 반응을 일으키는 일을 말해요.
자극과 반응의 조합은 패턴을 만들어 내는 법이지요.
쉽게 말해, 나 자신을 파블로프의 개로 만드는거에요....(헐...)
자극과 반응의 조합은 자연스레 만들어 지기도 하지만,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서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앵커링이죠.
다시 말해 앵커링은 자신에게 스위치를 만드는 것이랍니다.
앵커(anchor)란 닻이라는 의미 그 자체로, 자신의 상태를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시각, 청각, 신체감각과 같은 오감의 자극이 앵커가 되는 것이에요.
항상 앉는 자리에 앉는다거나.. 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그것은 공간앵커 때문인데요.
우리는 이렇게 알게 모르게 스스로 앵커를 만들고 있답니다.
리소스 앵커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은 특정 자원을 불러내어 바람직한 상태가 되기 위한 앵커입니다. 일반적으로 '앵커'라고 하는 경우는 이 리소스 앵커를 칭한답니다.
이것은 열심히 연습해 보아야겠어요.
그래야 언제 어디서나 시끄럽거나 조용하거나 상관없이 제가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지 않겠어요~?^^

며칠동안 열심히 읽어본 NLP교과서 였는데요.
지금까지 두 번 읽었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이랄까...?
일단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지니는게 가장 기본인 것 같네요.
게다가 이 책은 한 번 읽고 말 것이 아니라 읽고 또 읽어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든다면, 긍정적인 마음, 자신을 다스리는 기술이 생기고, 그 후 자연스레 대화의 기술이 좋아지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만 번드르 한 게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어, 일상생활에서 뿐 만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제야 NLP의 세계에 발가락 한 개를 담근 것 같네요.
이 책은 마르고 닳도록 봐야겠어요.^^
좋은 내용이 너무나 많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