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
안은미 지음 / 센시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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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보면 요즘 필사 책이 트렌드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어쩌면 음악을 들으며 하루에 한 번씩 좋은 문장을 찾아 쓰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맑아지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거나 힐링이 되는 순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여기에 취향이나 좋아하는 테마가 있다면 더 행복하게 필사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 역시 그런 책이랍니다.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는 말 그대로 일본어를 필사하는 도서에요.

여기에는 유명인의 명언은 물론, 광고 카피, 소설 속의 명문장 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저자 안은미가 짧으면서도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문장들을 뽑았죠. 아예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면 곤란하지만, 초초초급 단계 정도만 안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만들었더라고요.


센시오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필사 도서와 마찬가지로 365도로 쫙 펼쳐지도록 제본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필사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에요. 사철 제본 방식은 언뜻 보면 책등이 없어서 금방 손상될 거 같지만, 가방에 계속 가지고 다녀도 망가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필사 책 = 사철 제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 5분~10분 간단히 적을 수 있는 분량이라고 소제목을 붙여보았지만, 사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는 분에 한정된 이야기랍니다. 초초초초급 단계라거나 한자 읽기에 서투르다면, 그보다 조금 더 걸려요. 하지만 문장 단위가 긴 편이 아니라서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니 걱정 마셔요.


​각 챕터는 춘하추동으로 나뉘어 있어요. 모든 계절을 살펴본 건 아니지만, 봄을 적고 있는 상황에서 살짝 고찰해 보자면, 계절이 주는 의미를 삶에 빗댄 거 같아요. 봄에는 이제 막 자라나는 새싹이나 꽃이 떠올랐거든요.



지금부터 시작하려는 무언가를 응원하거나, 초심에 대한 이야기라거나.


제게는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 도서의 문장을 따라 쓰며, 다시 한번 일본어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 계기도 되었죠


일본어 문장에는 한자가 함께 하는 만큼, 이런 부분이 좀 어렵긴 한 거 같아요.


제 일본어 한자 수준은 일본 초등학교 1학년? 그 정도 수준이 될까 말까 하거든요. 심지어 일본어 자체가 오랜만이다 보니까 히라가나는 다 쓸 줄 알던가? 하면서 책을 보았어요.


다행히 히라가나는 다 읽고 쓸 줄 알았고요, 아주아주 기초 문법까지 기억하더라고요. 그래서 초초초초급인 저도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를 따라갈 수 있었죠. 게다가 감사하게도 모든 한자에 독음이 달려있었어요. 후리가나가 아니라서 더듬... 더듬... 읽어야 했지만, 오히려 이게 한자음을 익히는 데 보탬이 되더라고요.



여러 번 읽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 문장을 따라 써 봤는데...


어라라, 생각처럼 잘 안되는 거예요.



​그냥 집에서 혼자 필사하는 거라면 괴발개발 그냥 쓸 텐데,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 한 걸 보여드려야 하잖아요. 그래서 살짝 고민되었는데, 바로 이틀차에 '내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는 문장이 있는 거예요.



그렇죠. 넘어져서 비웃음을 산들 뭐 어때.




그래서 문장을 노트에 몇 번씩 적어보고, 조금 서툴러도 도서에 직접 필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며칠 써 보니까 오히려 문장을 다른 곳에 여러 번 적어보고 옮기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일본어가 아주 익숙해서 그대로 음미하며 적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저 같은 초보는 이게 맞는 방법인 거죠. 깨달음을 얻은 후로는 자연스럽게 노트에 적고, 필사했어요.


​어쩐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글씨가 나아지는 거 같은 기분이!!


여전히 서툴긴 하지만, 글을 읽고 쓰는 동안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무언가 작은 행복감도 느꼈고요.



쓰는 게 서툴러도, 일본어에 약해도 이렇게 한 걸음씩 가면 된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랍니다.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도서에 소제목으로 달려있는 이 문장!



自分の歩幅で歩けばいい。


왜 "自分の歩幅で歩けばいい"를 강조했는지 알 것 같아요.




일본의 감성과 잔잔한 울림이 묻어나는 도서,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는 앞으로도 제게 좋은 반려 도서가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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