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
우에타니 부부 지음, 오승민 옮김, 와카바야시 후미타카 감수 / 봄나무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벨상이란 무엇일까요?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분들은 없겠지만 그래도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이야기를 하기 앞서 한 번 짚고 넘어가 보려 해요. 노벨상은 스웨덴의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의 유언에 따라 1895년에 설립된 상이에요.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서 건축이나 토목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전쟁에도 이용되는 바람에 손가락질도 많이 받았어요.


​


노벨은 자신의 유산을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평화, 문학, 물리학, 화학, 생리학 또는 의학, 그리고 1968년부터 추가된 경제학 부문까지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답니다.


자연과학 부문 선정 기준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에서는 자연과학 부문을 다루고 있는데요, 물리학, 화학, 생리학이 여기에 속해요.


1) 혁신적인 기여 : 인류의 삶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거나 혁신적인 기여를 했을 때 고려해요. 발견과 개선, 발명까지 모두 대상이 된답니다.


2) 과학적 중요성 : 연구 결과가 지식의 확장과 새로운 발견, 근본적인 변화 등에 얼마큼 영향을 미쳤는지를 봐요.


3) 인류를 위한 기여 : 생리학이나 의학 분야에서는 건강, 복지 등에 얼마큼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를 기준으로 해요. 페니실린의 발명이라거나 PCR 등을 떠올리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4) 생존 : 발표 시점에 생존해 있어야 해요. 한 부문에서 최대 3명까지 수여하는데 나이나 국적은 따지지 않아요.


​


그 후 여러 가지 단계를 거쳐서 수상자를 결정한답니다.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에 나와있어요!


우에타니 부부는 누구죠?


비커 군 시리즈를 읽었던 분이라면 전혀 낯설지 않은 이름일 거예요. 우에타니 남편과 아내가 함께 활동하는 우에타니 夫婦인데요, 비커 군 시리즈는 무척 인기가 높아서 굿즈까지 출시 중이라고 해요. 저는 <비커 군과 실험실 친구들>, <미터 군과 판타스틱 단위 친구들>, <주기율표 군, 원소를 찾아줘!>를 읽었어요.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


이 책은 <주기율표 군, 원소를 찾아줘!>의 후속작이라고 봐도 좋아요. 지난번에는 두근두근 행성에서 날아온 로봇형 외계인인 주기율표 군과 함께 원소를 찾는 재미있는 여정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노벨과학상을 탐구하는 메달 군이 찾아왔어요. 두근두근 행성에서 벌써 두 명의 외계인이 찾아온 걸 보니 어쩌면 두근두근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 건 아닐까 살짝 기대해 봤어요.


1) 스토리


미션을 위해서 지구를 찾은 외계인 메달 군은 주기율표 군에게 이야기를 듣고 아라하 박사님을 찾아왔어요. 정식 명칭은 P-6이지만 편의상 메달 군으로 부른답니다. 99개의 노벨상을 찾아 도감에 기록한다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아라하 박사님은 허리가 아파요.


​


다행히 방학을 맞아 박사님 댁에 와 있던 손주 리카와 켄이 도와주겠다고 나섰기에 즐거운 여정을 떠날 수 있었어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하는 다양한 사물, 자연물 등등이 단서가 되어서 금방 99개의 메달을 찾을 수 있었어요. 메달 군은 리카와 켄의 미래를 보고 흐뭇해하면서 작별을 고했답니다.


2) 책을 활용하는 법


어린이에게 권한다면 이런 식으로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아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책을 읽는 법은 초반에 나와있으니 잠깐 확인하고 그다음에는 이런 것들이 있었구나 하면서 흥미를 느끼면 돼요. 그러다 보면 저절로 궁금증이 일고 호감이 들 거예요.


3) 노벨상 도감도 재미있어요


메달 군이 떠나면서 만화는 끝나지만 그 뒤로부터 노벨상 도감이 시작돼요. 어떤 분야로 수상했는지 딱딱하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무척 즐겁게 소개 해요. 수상 연도와 연구 경위 등 다양한 내용을 수록했는데 이쪽도 참 재미있어요. 글로만 되어있으면 흥미가 덜 할 수도 있겠지만 카툰과 함께 하니까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이런 분야도 예전에는 없었다는 걸 느끼고, 인류의 역사에 한 획 아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깨닫게 돼요. 이런 연구가 있었기에 데이터 저장도 가능하고 광통신도 되는 세상에 사는구나, 평균 수명이 느는 데에는 이런 분들의 노고가 있었구나 하는 걸 이해하면서 소소한 감동도 받는답니다.


조금 아쉬운 점


본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등장하는 걸 보면서 조금 아쉬움을 느꼈어요. 하지만 미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과학자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니 머지않아 그런 날이 오겠죠?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을 읽으며 꿈을 키워도 좋을 거 같아요. 이 책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즐겁게 읽을만한 도서에요. 아니, 물론 어른인 저도 재미있었으니까 누구나 함께해도 좋겠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